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정명섭 외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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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한끼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 “당신이 매일 걷는 그 익숙한 서울 거리가
사실은 가장 낯선 장소라면 어떨까요?”

​매일 출근하고 친구를 만나는 서울의 골목들
그 화려한 불빛 뒤에 우리가 몰랐던 서늘한 균열이 있다면?
개봉동, 연희동, 혜화, 신촌...
이름만 들어도 눈앞에 그려지는 동네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무대로 변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서울의 진짜 얼굴을
네 개의 시선으로 쫓는 소설집이에요.

​도시가 어떻게 개인의 삶을 흔들고 때로는 집어삼키기까지 하는지
그 기묘한 기록들을 제 생각과 함께 정리해봤어요.

​🕵️‍♂️ 서울의 네 얼굴, 그 이면에 숨겨진 미스터리 포인트

✔️ 개봉동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아는" 동네의 서늘함 〈사라진 소년〉

개봉동은 서울이면서도 시골처럼 이웃 사정에 빠삭한 동네로 그려져요.
제 생각엔 이 정겨운 '관심'이
때로는 가장 무서운 감옥이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실종된 아들의 이름으로 날아온 의문의 편지...
돈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사람을 피 말리게 하는 그 악의가
햇빛이 부서지는 평범한 빌라 골목에서 벌어진다는 게
더 소름 돋게 다가왔어요.

✔️ 연희동
선량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선량은 왜?〉

재개발 광풍 속에 내몰린 '김선량' 씨의 비극은 남 일이 아니에요.
집 앞에 고양이 사체가 놓여있는데도
"물증이 없으니 이사하라"는 경찰의 대답
정말 현실적이라서 더 화가 났어요.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시스템 앞에서
개인이 얼마나 무력하게 부서질 수 있는지
왜 그녀가 '독기'를 품어야만 했는지
그 마음이 너무 잘 느껴져서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했어요.

✔️ 혜화
마로니에 공원, 연극보다 더 연극 같은 죽음
〈천사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죽는다〉

대학로 벤치에서 대본 속 장면 그대로 죽어있는 인기 배우라니
정말 영화 같죠?
종로 거리를 "과거가 층층이 쌓인 퇴적층" 같다고
표현한 부분이 참 좋았어요.
화려한 무대 뒤편에 웅크린 질투와 원한이 혜화의 밤거리를 덮칠 때
우리가 알던 낭만적인 대학로는
순식간에 차가운 사건 현장으로 변해버려요.

✔️ 신촌
"모든 게 미묘하게 다르다"고 느끼는 이방인의 눈
〈(신촌에서) 사라진 여인〉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신촌은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미묘하게 어긋난 공간이에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도 사라지지 않는
그 '헷갈림'과 '혼란'이라는 표현에 무릎을 쳤어요!
수많은 사람이 스쳐 가기에
오히려 누군가의 실종조차 눈에 띄지 않는 신촌의 풍경...
낯선 이방인이 느낀 그 기묘한 공기가
책장을 덮은 뒤에도 잔상처럼 남더라고요.

​💬 "서울은 끝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다 안다고 자부했던 서울을 완전히 다시 보게 만들어요.

📍​도시의 그늘
재개발, 고독, 이웃 간의 갈등 등 서울이 품은 사회적 아픔들이
미스터리라는 옷을 입고 날카롭게 드러나요.

📍​낯선 일상
익숙한 지명들이 나올 때마다 "어? 나 저기 아는데!" 싶으면서도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에 금세 빠져들게 돼요.

​"내일 아침 출근길,
당신이 마주칠 그 골목이 어제와는 다르게 보일 거예요"

​이 소설집을 읽고 나면 무심코 지나는 낡은 빌라나 공원 벤치가
예사롭지 않게 보일지도 몰라요.
서울이라는 거대한 퍼즐 조각 중
여러분 서 있는 곳은 오늘 어떤 이야기를 숨기고 있나요? 🧩

​💡 [서울 미스터리를 더 쫄깃하게 즐기는 독서 팁!]

📍​지도 앱 켜두고 읽기
소설 속 장소들을 검색해보며 읽어보세요.
"아 이 건물 뒤쪽 골목이구나!" 하는 순간
소설 속 공기가 내 방 안까지 확 덮쳐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해 질 녘, 서울의 소음 속에서
노을이 질 때쯤 카페 창가에 앉아 읽어보세요.
밖에서 들리는 차 소리와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최고의 입체 사운드(ASMR)가 되어줄 거예요.

📍​사건의 이면 상상하기
뉴스를 볼 때 한 줄짜리 사건 뒤에 숨겨진
'사람의 사정'을 상상해 보세요.
이 책이 주는 진짜 재미는 바로 그 '보이지 않는 마음'을
들춰내는 데 있거든요.

​🔍 네 개의 동네 중 여러붐의 발길이 가장 자주 닿는 곳은 어디인가요?
그 익숙한 골목 어딘가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소설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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