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마녀와 독 없는 사과 풀빛 그림 아이
김두연 지음 / 풀빛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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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풀빛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꼬마 마녀와 독 없는 사과>


🍎 [그림책 리뷰] "마녀는 꼭 독사과만 먹어야 하나요?"
꼬마 마녀 미나의 귀여운 반란

​아이와 함께 읽으며 페이지마다 숨겨진 그림을 찾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사랑스러운 동화책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백설공주 이야기 속
'독사과를 든 마녀'의 이미지를
기분 좋게 뒤집어버리는 유쾌한 모험담이에요.

​🖋️ 당연한 것에 의문을 던지는 꼬마 마녀의 용기

​✔️ "마녀라면 당연히 독사과지!"라는 편견에 대처하는 법

미나네 집안은 대대로 독사과만 먹어왔어요.
엄마도, 할머니도 그게 당연하다고 가르치죠.
하지만 미나는 책에서 본
'독 없는 사과'의 맛이 궁금해 참을 수가 없어요.
남들이 "그건 마녀 입맛에 안 맞아" "몹쓸 사과야"라고 말할 때
직접 그 맛을 확인하기 위해 짐을 싸서 나서는
미나의 모습이 참 대견했어요.
아이들에게 '남들이 정해준 정답'이 아니라
'내가 궁금한 것'을 찾아 떠나는 용기를 보여주기에 참 좋은 설정이에요.

✔️ 눈이 즐거운 '희한한 마을' 투어와 숨은그림찾기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미나의 여정을 따라 펼쳐지는 기발한 마을들이에요.
미라 마을, 뱀파이어 마을, 유령 마을을 지나며 만나게 되는
사과들은 정말 상상 초월이에요.
오징어 다리가 달린 사과나 털이 복슬복슬한 사과처럼
기괴하면서도 귀여운 그림들이 페이지 가득 빼곡하게 그려져 있어요.
아이와 함께 "여기 이 사과 좀 봐!" "이건 무슨 맛일까?" 하며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짚어가며 읽다 보면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기분이 들어요!

✔️ 익숙한 동화의 기분 좋은 변주

길을 잃은 미나가 숲속 오두막에서 만난
여자아이와 일곱 명의 작은 사람들!
우리가 잘 아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떠올리게 하는
이 대목에서 이야기는 절정에 달해요.
무서운 마녀 왕비가 독사과를 건네는 대신
독 없는 사과를 찾던 꼬마 마녀가 백설공주를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고정관념을 살짝 비튼 이 만남이 주는 따뜻한 반전은
아이들에게도, 읽어주는 어른에게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들어요.

​💬 "나만의 사과를 찾아 떠나는 모든 미나를 응원하며"

​이 책은 알록달록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그림 덕분에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아요.
동화책 같기도 하고, 만화 같기도 한 구성이라
평소 책 읽기를 지루해하던 아이들도
흥미진진하게 빠져들 수 있는 구성이에요.

​"세상에 독 없는 사과는 없는 걸까요?"

​미나의 질문은 '나에게 맞는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마녀 마을에서는 독사과가 상식이지만
미나에게는 독 없는 사과가 진짜 맛있는 선물이었던 것처럼요.
아이와 함께 책을 덮으며 "우리 공주님(혹은 왕자님)이
찾고 싶은 '독 없는 사과'는 무엇일까?" 하고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읽기 팁

그림이 워낙 디테일해서 글자만 읽어주기보다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뱀파이어나 유령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나하나 찾아보세요.
한 번 읽을 때보다 두 번, 세 번 읽을 때
더 많은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보물찾기' 같은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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