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책과콩나무 를 통해 사계절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만 남은 김미자>👵 "엄마는 그냥 '김미자'야"우리가 잊고 지낸 진짜 엄마의 이름여러분은 엄마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본 적 있으세요?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김미자'라는 이름 석 자를몇 번이나 되뇌었는지 몰라요.누군가의 아내나 엄마가 아닌한 사람으로서의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냈던엄마와 할머니들의 이야기.읽다 보면 자꾸 우리 엄마, 우리 할머니 얼굴이 겹쳐 보여서가슴 한구석이 찡해지는 책이에요.❓ 가족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3가지 질문✔️ 시장 상인들이 다 피할 만큼 단호했던 할머니의 '정가 매기기'!그 호통 속에 담긴 진심은 무엇이었을까요?할머니가 시장 좌판에서 제일 좋은 놈을 딱 골라내서"이건 이만큼만 받아야 해!" 호통치시던 모습이 너무 눈에 선해요.상인이 너무 싸게 부르면 "어떻게 먹고살려고 그러냐"며돈을 더 얹어주는 할머니만의 정의감... 진짜 멋지지 않나요?물건을 사는 행위를 넘어 사람의 노동과 가치를귀하게 여길 줄 아는 그 단단한 자존심이할머니를 버티게 한 힘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요즘처럼 숫자만 따지는 세상에할머니의 그 '사람 냄새 나는 고집'이 참 그립더라고요.✔️ 모든 기억이 사라진 엄마에게 유일하게 남은 정체성이'엄마'뿐이라는 사실 왜 이토록 슬프게 다가올까요?평생 자신을 지우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기억이 다 떠나가는 순간에도'나'보다 '엄마'라는 역할이 더 깊게 새겨져 있었다는 게너무 가슴 아팠어요.엄마가 거실에서 외롭게 기억을 잃어가는 동안에도내 삶만 생각했다는 저자의 고백이 꼭 제 고백 같아서한참을 멍하니 있었어요.'엄마'만 남은 '김미자' 씨의 시간이 얼마나 고독했을지...이제라도 우리가 그 이름을 다시 불러주고그분의 시간을 소중히 다듬어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밥하는 일을 사소하게 여겼던 저자가왜 결국 엄마처럼 그 '밥'을 포기하지 못했을까요?처음엔 밥하는 게 그저 고된 노동이라고만 생각했을 거예요.하지만 그 밥이 공부방 청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공동체의 매개'가 되는 걸 보며 깨달은 거죠.함께 밥을 나눠 먹는다는 건 서로의 곁을 내어주는가장 따뜻한 방식이니까요.다만 그 소중한 일이 늘 여성들만의 몫이었다는 점은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지점 같아요.이제는 엄마 혼자 차리는 밥상이 아니라모두가 함께 밥을 짓고 나누며 서로를 돌보는진짜 공동체의 의미를 되찾고 싶어지더라고요.💬 "행복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저자는 엄마와 할머니로부터 타인을 존중하고곁을 내어주는 법을 배웠다고 말해요.가족이라는 울타리에 갇히지 않고 세상으로 나아가낮은 곳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사는 삶.그것이 엄마와 할머니들이 평생 다시 잇고자 애썼던'잊혀가는 삶의 방식'이었다는 게 참 뭉클해요."엄마가 왜 아버지 거야? 엄마는 그냥 김미자야"이 문장을 읽고 나니 오늘은 엄마를 이름으로 불러보고 싶어지네요.여러분에게도 기억 속 할머니가 가르쳐준 '삶의 방식'이 있나요?혹은 오늘따라 더 생각나는 엄마의 뒷모습은 무엇인가요?이 책을 읽고 나니 오늘 저녁은 소중한 사람과 마주 앉아밥 한 끼 나누고 싶어지네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남아있는'가장 따뜻한 밥상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