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서버
로버트 란자.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 리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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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포레스트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옵서버>


🌌 [생과 사의 경계] 뇌에 칩을 이식해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우리가 현실이라 믿는 이 세계는, 과연 진짜일까요?" 💫

​2025년 양자 역학 100주년을 기념하며 출간된
<옵서버>는 SF 거장 낸시 크레스와
천재 과학자 로버트 란자가 손잡고 만든 경이로운 소설이에요.
신경외과 의사직을 잃을 위기에서 절망하던 캐로가
'죽음을 넘어선 세계'를 실험하는
극비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이야기는 시작돼요.

​카리브해의 외딴섬 연구소에서 벌어지는 이 실험은
양자 역학의 '관찰자 효과'를 인간의 의식에 적용한다는
대담한 발상을 담고 있어요.
지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소설은
머리로는 우주를 마음으로는 인간을 탐구하며
우리에게 영원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져요.

​❓ 다중 우주와 영원한 의식
양자 역학이 건네는 3가지 질문

​소설은 우리가 나이를 먹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조차
'기억'과 '알고리즘'의 문제라고 이야기해요.

✔️ "인간의 의식이 다른 우주를 창조할 수 있다"는
프로젝트의 핵심 이론은 우리에게 어떤 가능성을 보여주나요?

뇌 속 깊이 각인된 알고리즘을 바꾸면 의식이 다중 우주의
다른 분기로 들어갈 수 있다는 설정이 정말 놀라웠어요.
육체는 이곳에 남지만 의식은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나는 거죠.
저는 이 대목에서 '우리가 보는 세상이
곧 우리가 만든 현실'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모든 것이 가능성으로 존재하다가 관찰자가 보는 순간
비로소 현실이 된다는 설명처럼
우리의 의지가 인생이라는 우주를 직접 빚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는 상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 나이를 먹는 이유가 '과거의 사건만 기억하기 때문'이라는
양자 역학적 해석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우리가 늙어가는 것을 경험하는 이유가
관찰자인 우리에게 기억이 있기 때문이라니
정말 충격이었어요,,,
미래에서 과거로 가는 경로는
곧 기억의 소멸과 연결된다는 말도 인상 깊었고요.
만약 시간과 공간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면
젊은 날의 나나 미래의 나나
시공간을 초월하는 단일한 존재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잖아요.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갇혀 조급해하기보다
전체 우주 속에 흐르는 커다란 '나'를 느껴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우주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랑하는 로즈를 잃고 무너졌던 와이거트가
자신의 이론에 따래기처럼 매달린 이유는
어딘가에 그녀가 살아있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위안 때문이었을 거예요.
몸은 죽었어도 의식은 다른 우주에서 계속 존재한다는 믿음이
상실의 고통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된 거죠.
저는 이게 과학의 차가운 논리를 넘어선
가장 인간적인 위로라고 느꼈어요.
첨단 칩 기술이 열어주는 문이 누군가에게는 악몽이 아닌
간절한 그리움을 채워주는 기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주사위는 던져졌다(Alea jacta est)" 🎲

캐로가 돌이킬 수 없는 실험의 강을 건너며 되뇐 이 말처럼
우리도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이제껏 믿어온 세계의 틈을 목격하게 될 거예요.

​누구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여러분이 끝까지 지켜내고 싶은
'단 하나의 현실'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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