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엣눈북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참을 헤매다가>🧠 [의식과 무의식의 미스터리] 타인의 뇌 속에서 마주한 진실"사람의 마음을 직접 들여다볼 수 있다면우리는 과연 더 행복해질까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 참 자주 쓰죠.이 소설은 사고로 깨어나지 못하는 연인을 구하려고타인의 무의식세계에 접속한다는 강한 설정으로 문을 열어요.SF적인 상상력에의문의 동반자살 사건을 쫓는 미스터리가 합쳐져서뇌 속 깊이 숨겨진 욕망과 모순을 파헤치는 과정이아주 긴박하게 흘러가요.주인공은 타인의 마음을 뒤적이다가정작 자신이 애써 못 본 척했던내면의 상처와 세상의 실체를 맞닥뜨리게 돼요.피하고 싶던 진실을 마주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그 용기만이 미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걸 보여주는 소설이에요.❓ 뇌의 비밀번호를 풀다무의식과 현실 사이 3가지 질문소설은 의식불명 상태를'로그인 시스템이 망가진 컴퓨터'에 비유하며무의식이라는 낯선 세계를 탐험해요.✔️ 주인공이 스스로 '착한 아이'가 되어야만 했던무의식의 뿌리가 진실을 보는 눈을 어떻게 가리고 있었을까요?주인공은 파양되지 않으려고 가지고 싶은 것도 없는 척하는무결점의 '착한 아이'로 살았어요.저는 이 부분이 참 안타까웠어요.남의 눈치를 보느라 자기 욕망을 억눌러온 습관 때문에무의식세계에 들어가서도 눈앞의 위선이나 뒤틀린 진실을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헤맸거든요.기술보다 중요한 건내 마음을 가로막은 빗장부터 푸는 일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빈틈없이 완벽한 세계"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은주인공이 마주할 진실에 대해 어떤 힌트를 줄까요?모든 게 짜맞춘 듯 완벽하고 화목한 가족을 연기하는광고 속 배우들 같은 세상.주인공은 자기가 사는 세계가 낯설다 못해 이상하다고 느껴요.저는 이 대목에서 소름이 돋더라고요.우리가 믿는 현실이 사실 누군가 설계한가짜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거든요.'빈틈'이 없다는 건 곧 진실이 삭제되었다는 뜻 아닐까요?이 어색함이야말로 세계의 실체를 파헤치는가장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 같아요!✔️ 은수를 구하려 만든 기술이'악몽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자각은 어떤 고민을 보여주나요?주인공은 은수를 깨우려고 접속 기술을 만들었지만이게 나쁜 의도로 쓰이면남의 비밀을 훔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요.소중한 사람을 구하고 싶은 마음조차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지점이아주 날카롭게 다가왔어요.은수를 구하는 일과 인류의 무의식을 지키는 일 사이에서괴로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이야기의 몰입감을 더해줘요."기억이 멈춰 있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뒤늦게 발견한 선물일 수도 있다" 🎁15년이라는 멈춰진 세월...그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주인공은 자기 삶을 걸고위험한 도박을 시작해요.무의식의 바다 끝에서 마주하게 될 진짜 얼굴은과연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