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답답할 땐 명리학
화탁지 지음 / 다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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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다반 출판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관계가 답답할 땐 명리학>


🧭 [관계를 읽는 언어] 왜 하필 그때, 그 사람이었을까

​"왜 그 사람이었을까. 왜 그때였을까.
왜 다른 이가 아닌, 그 사람이었을까."

​우리가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지만
'왜 저 사람이 이 시기에 내게 나타났을까?' 하는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에요.
최근 유행하는 MBTI가 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인간관계의 복잡한 역동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죠.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관계를 읽는 언어'를 제시해요.
명리학과 융 심리학을 기반으로
사람 사이에서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을 포착하고
'관계의 본질'을 밝혀줘요.
타인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그 끝에서 마침내
자신과 재회하도록 돕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인연의 본질
사주 명리학이 던지는 3가지 질문

​이 책은 연인, 친구, 가족, 동료 등 내게 다가온 인연들이
나를 흔들고, 가르치고
아프게 만든 이유를 아는 데 도움을 줘요.

​✔️ 인연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책은 인연은 흐름을 타고 도착하는 것이며
같은 사람이었어도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지 모른다고 말해요.
저는 이 주장이 인간관계를 너무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에만
국한하지 않게 해준다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고 느꼈어요.
지나간 만남들이 나의 잘못이 아니라
'시기의 문제'이기도 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서
지나간 모든 만남이 다시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 명리학이 사랑을 '막는' 학문이 아니라
사랑을 '통과하게 해주는' 언어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명리학을 통해 '왜 이토록 서로를 오해하는지
왜 이토록 끌리면서도 아픈지'를 묻는다고 설명해요.
저는 명리학이
'궁합이 나쁘니 만나지 마라'고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의 '구조'를 이해하게 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파악하게 되면
상처를 받을 지점을 알면서도
사랑을 통과할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죠.
사랑을 회피하는 대신 그 관계를 더 깊이 있게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언어라고 이해했어요.

​✔️ 진정한 인연이란 타인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말이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융 심리학에서는 진정한 삶은 자아 너머에 있으며
그 너머에는 억눌린 욕망이나
받아들이지 못한 그림자가 있다고 말해요.
저는 사랑, 질투, 동경 같은 모든 감정이
타인을 향해 흘러갔지만 사실은 내 안의 무언가를
비추고 있었다는 작가님의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사주는 내가 누구를 통해 성장하는지를
말해주는 지도와 같다는 것처럼
내게 다가온 모든 인연은 나를 '되찾는' 여정이었고
그 끝에서 비로소
나 자신과 재회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얻었어요.

"다음번에는 조금 더 상처받아도 좋다"는 바람을
가지고 쓰인 책이에요!
인간관계에서 더는 상처받지 않으려 도망치는 대신
나와 다른 사람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관계의 본질을 밝히는 여정에 함께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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