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 이것은 음악평론이 아니다
배순탁 지음 / 김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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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김영사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삶의 전부를 해석해 줍니다! ✨
배순탁 작가의 인생 플레이리스트 🎶

배캠(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그 배순탁 작가님!
무려 18년 동안 라디오를 지켜온 작가님의 첫 음악 산문집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을 드디어 읽었어요! 💖
솔직히 음악을 듣는 건 그냥
'취향'이고 '힐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작가님은 "음악이 삶을 해석하는 언어이자,
세상을 읽어내는 좌표"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책을 읽다 보면 100여 개의 명곡 속에 숨겨진
뮤지션의 이야기와 시대의 숨결이 느껴지면서
내 플레이리스트가
내 치열했던 인생 아카이브임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님이 "음악을 통해 나라는 장벽을 넘어
타인이라는 세계와 만나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힘인 것 같아요.
음악을 매개로 나만의 경계를 넘어
'우리'가 되는 공감의 과정을 경험했거든요.
특히 저의 고정관념을 확 깨준 통찰들을 공유하고 싶어요!

📍 〈Zombie〉 응원가가 아니었어?!

크랜베리스의 명곡 〈Zombie〉를
당연히 손흥민 선수의 응원가로만 알았는데
사실 이 노래는 '전쟁광'을 향한
강력한 비판과 폭력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을 읽고 소름 돋았어요! 😭
음악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곧 시대를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순간이었죠.

📍 '툭' 던지는 이별의 위로, 장기하와 얼굴들

이별 앞에서 울고불고 몸부림치는 통속적인 음악과 달리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은 '무심함'과 '툭'으로
설명된다는 해석이 너무 좋았어요!
청승의 습기 없이
이별마저도 담담하게 툭- 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오히려 현대적인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 장르 감옥에서 탈출하세요!

📖 "모든 분류는 억압적입니다.
장르에 속박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으로부터 탈주해야 합니다.
편견은 눈 녹듯 사라지고,
환희가 당신을 찾아올 겁니다." (p.411)

락은 이래야 하고 힙합은 저래야 한다는
장르에 대한 편견이 사실은 삶의 모든 부분에 대한
편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 🤯
저는 이 책을 읽고 취향의 장벽을 부수고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 볼 용기를 얻었어요!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은
단지 명반 해설서가 아니라
음악에 기대어 살아온 한 사람의 기록이자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따뜻한 책이에요 💖
지금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들을 작가님과 함께 파헤쳐 보고
내 인생의 좌표를 재설정해 보는 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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