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황제
오션 브엉 지음, 김지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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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인플루엔셜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기쁨의 황제>


👑 눈부신 비극 속
우리 시대의 가장 따뜻한 가족 이야기! <기쁨의 황제> ✨

"지금 미국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시인이자
소설가"라는 오션 브엉의 신작
<기쁨의 황제>를 드디어 읽어봤는데
이거 진짜 가슴이 시린데 따뜻한 이상한 소설이에요! 😭
<타임>선정 2025년 올해의 책으로 꼽힐 만 해요!

​이 소설은 무너진 동네 '이스트 글래드니스'를 배경으로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는지를
시적인 언어로 그려내요.
주인공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할머니 '그라지나'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외로운 이민자 소년 '하이*의
애틋한 우정이에요.
​하이에게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절망의 끝자락에서
그라지나의 따뜻한 한 끼와 친절을 만나요.

📖 ​"자비에 한없이 가까운
무언가를 감각한다는 것은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그것이 하고 많은 장소 중에서도 폐가들이 늘어선
유독한 강가의 길 끝자락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더더욱 이상한 일이었어요." (p.104)

​가장 유독한 곳에서 가장 순수한 '자비'를 만난다는
이 역설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
하이는 그라지나의 집에서 '따스하고도 혼자였으며
혼자이면서도 어쩐지 누군가의 아들'이 돼요.

​제가 이 책에 빠진 건 하이 주변의 끈끈한 공동체예요! 🫂
사촌 '소니'와 직장 '홈마켓'의 괴짜 직원들까지
이들은 하이의 불행 앞에 함께 맞서 싸워요.
이들의 삶은 비록 화려하지 않아도
각자의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고 서로의 슬픔을 공유해요.

📖 ​"왜 이렇게 지독히 슬프지?" (p.216)

​소니의 이 나지막한 혼잣말처럼
이들은 모두 슬프지만 그 슬픔을 끌어안고 함께 살아가요.
저자는 이렇게 개인의 아픔과 치유가
공동체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정말 깊은 공감으로 보여줘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하이처럼 새롭게 찾아온
'집'과 '가족'의 의미 속에서
'기분 좋은 혼란'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아가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기쁨의 황제'처럼
빛이 되어줄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 할 수도 있고요!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때 이 책을 펼쳐보세요!
오션 브엉의 시적인 문장이
당신의 마음을 가장 따뜻하고 안전하게 감싸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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