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소리가 들렸어요
가나리 하루카 지음, 장지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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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해피북스투유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눈물 소리가 들렸어요>


💧 눈물 소리가 들렸어요
진심의 멜로디를 따라 피어난 우리들의 이야기 🌸

혹시 사람의 눈물이 소리로 들린다면
어떤 소리가 날지 상상해 보셨나요? 👀
저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남몰래 숨어 우는 소년과
그 눈물 소리를 '부드럽고 고운 멜로디'처럼 들을 수 있는
소녀의 만남에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

학급 임원, 인기남이라는 완벽한 껍데기 속에
진심을 숨기고 숨어 울던 소년 다카사카 켄 선배.
그리고 타인의 속마음을 엿듣는 듯한 특별한 능력 때문에
친구를 만들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던 아웃사이더 소녀, 사토이 미온.

📖 "진심을 알고 있는데 모르는 척하는 건 피곤했다.
다들 눈 안쪽에 눈물을 꾹 틀어막으며
관계를 잘 이어나가곤 하지만
소리가 들리는 나에게는 무리였다." (p.23)

미온에게 눈물 소리는 그저 '피곤한' 진실이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켄 선배의 눈물 소리는 달랐죠.
다른 사람을 위해 울 수 있는
선배의 아름다운 눈물 소리를 듣고 미온은 처음으로 생각해요.

📖 "나는 그런 선배의 눈물 소리가 좋다.
하지만 더 이상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p.81)

더 이상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함 😭
이 마음이야말로 세상과 벽을 쌓았던 미온이
켄 선배의 세계에 녹아들기 시작한 순간이었을 거예요.
이 작품은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관계의 본질을 깊이 파고들어요.
겉으로는 강한 척하던 켄 선배가
눈물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
그리고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했던 미온이
켄 선배의 진심이 담긴 눈물을 통해
공감과 애정을 배우는 과정이 제일 인상깊었어요.
우리 모두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답지 않게 생각한 것과 반대로 말'하며
자신을 보호하려 했지만 (p.49)
상대의 눈물 소리(진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벽을 허물 때
진정한 성장이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작이에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켄 선배의 고백이에요.

📖 "그전까지는 생각이 바로 눈물로 드러나는 게
창피하고 정말 싫었어.
그런데 지금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기뻐.
눈앞에서 울어도 되는 사람이 생겨서 좋아." (p.163)

이 문장을 읽을 때 정말 눈물이 핑 돌았어요 🥹
우리는 모두 '나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혹은 타인의 기대를 깨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을 숨기고 살까요?

켄 선배가 마침내 가면을 벗고 울어도 되는
'단 한 사람'을 만났다는 기쁨
그 진정한 안도감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눈물 소리가 들렸어요>는 '진정한 관계'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에요.
겉모습이 아닌 마음속 깊은 곳의 진심(눈물 소리)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약함까지 드러내며
단단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요.

숨겨왔던 나의 '눈물 소리'를 들려줄 용기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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