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 - 108번의 비움으로 나를 다스리는 부처의 말 필사집 원명 스님의 필사집
원명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 카시오페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


🕯️ "누군가 모욕적인 욕설을 퍼부었지만
제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그 모든 욕설은 고스란히 그에게 돌아갈 뿐이었어요."

★★ 박문호 박사 강력 추천!
"필사는 인간의 감각을 복권시키는 수행이다." ★★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를
읽는 내내 소란하고 불안했던 제 삶에
'여백'이 채워지는 기분을 느꼈어요.
평생 수행의 길을 걸어온 스님이 부처의 지혜를
현대어로 초역해 담아낸 108가지 가르침은
마치 50년 수행의 정수를 농축해서 건네받는 기분이었죠.
이 책은 '필사(筆寫)'를 통해 부처의 말을
손끝에서 마음으로 옮기는 수행으로 안내하고 있어요.

📔 고통의 실체: 번뇌는 결국 '세 가지 독'에서 시작되었어요.

가장 먼저 마음을 붙잡은 건
'번뇌'의 구조를 이해하게 된 점이었어요.
부처님은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근본 원인이
탐욕, 분노, 무지라는 '세 가지 독'에서 비롯되어
결국 108가지로 확장된다고 가르쳐 주셨죠.
저는 제가 느끼는 복잡하고 설명할 수 없던
스트레스와 감정들이 이 단순한 구조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번뇌가 폭주하는 것을 멈출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시대를 초월해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본질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큰 위안을 얻었어요.

📔 집착의 함정: 마실수록 갈증이 심해지는 소금물

욕망을 좇는 삶이 '목마를 때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는 비유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 “소금물은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심해질 뿐
절대 해소되지 않지요.
집착하고 욕망하는 마음에도 고통이 따릅니다.
욕망은 끝내 채워지지 않으며
근심과 괴로움만 더할 뿐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제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더 가지려 하고 채우려 했던 행동들이
사실은 저를 더 힘들고 목마르게 했을 뿐임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어요.
여행 가방에 불필요한 짐을 잔뜩 넣고 다니면 몸만 무겁듯
마음에 탐욕과 분노, 질투 같은 감정을 가득 담고 다니면
삶은 힘들 수밖에 없죠.
그 짐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고통을 끊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진실이
마음에 깊이 새겨졌어요.

📔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용기

저에게 가장 큰 평온과 자유를 선물해 준 문장은 이거에요.

📖 “누군가 듣기 싫은 말을 할 때
그 자극에 휘둘리거나 방황하지 말고 감각을 잘 다스려
마음을 지켜내세요.
남이 던진 돌멩이를 굳이 주워서
자신에게 상처 입힐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향한 비난이나 세상의 기준에
너무 쉽게 휘둘려왔어요.
하지만 이 책은 모든 감각을 스스로 다스리며
평온한 마음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라고 알려줍니다.
남들이 정한 '성공의 기준'이나
'결혼은 이 나이에 해야 해'라는 말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세운 길 위에서 평온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진정한 자유처럼 느껴졌어요.

필사(筆寫)는 다시 사유하는 인간으로의 감각을
되살리는 수행이에요.
저는 이 108번의 비움을 통해 소란한 삶의 속도를 멈추고
번뇌의 짐을 내려놓을 고요한 힘을 얻었어요.
지금 마음이 복잡하고 지친 분들께
이 필사집을 통해 꺾이지 않는 마음과
참된 평온을 찾아보시길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