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플레이
김종윤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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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아프로스미디어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카르마 플레이>


🔪 "복수를 위해 칼을 쥐었지만
문을 여는 순간 제가 마주한 건 광기의 악몽이었어요."

★★ 복수, 광기, 환각이 뒤엉킨
웰메이드 한국형 사이코 스릴러! ★★

시나리오 작가 인혜의 7년 피와 땀이 담긴 작품
[카르마 플레이]가 파렴치한 감독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을 때
저는 인혜의 분노에 깊이 공감했어요.
'내가 김영헌의 집에서 그를 고통스럽게 죽이고 나도 목숨을 끊으면...'
복수와 함께 자신을 증명하려 했던 그녀의 계획은
처절하게 계산된 유서와 인터넷 예약 글로 완성되었죠.
하지만 이 소설 <카르마 플레이>는
인혜가 감독의 별장 문을 여는 순간
독자를 완전히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끌고가요.
그녀를 기다린 건 복수의 대상이 아니라
'섬뜩하도록 차가운 눈빛과 기묘한 미소를 띤 낯선 남자'였어요.
저는 이 지점에서 인혜의 복수극이 통제 불가능한
악몽의 롤러코스터로 바뀌는 짜릿한 전율을 느꼈어요!

📔 현실과 환각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따라가봤어요.

이 책의 매력은 인혜의 시선을 따라
현실과 환각의 경계가 무너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준다는 점이었어요.
인혜가 복수를 위해 별장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이야기는 '진실'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의문을 던져요.

📖 "눈을 비비고 일어나면 또다시 그 장소에 도착해 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 멀리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벌레 소리."

이 반복되는 악몽 같은 첫 줄처럼
인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와의 실랑이
베일로 얼굴을 가린 검은 형체들에게 쫓기는 환각
심지어 가방 안에 구겨져 자신에게 손을 뻗는
'살아있는 사람'을 발로 걷어차는
극도의 충격적인 장면까지 마주하게 되죠.
저는 인혜가 '혼자였고,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다'고
느꼈던 그 고립감과 눈앞의 현실이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는 그 광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경험했어요.
소설이 후반부로 갈수록 인혜의 복수 동기보다
'이 장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훨씬 커졌어요.

📔 '카르마 플레이'의 진짜 의미는 복수가 아니었어요.

소설의 제목이 개인의 복수를 의미하는
'카르마'가 아니라 '카르마 플레이'인 이유가중반부 이후 드러나요!
바로 진화라는 소년과 그의 '종교의 도구인 엄마'를 둘러싼
충격적인 서사가 인혜의 이야기와 겹쳐지기 때문이에요.

📖 "엄마가 처음으로 자신이 저지르는 범죄에
직접적으로 동참하라고 강요한 순간,
그 손을 뿌리친 진화가 도망을 치고 그대로 엄마를 피해 달려간다."

📖 "고문이 점점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진화의 환영과 환상도 커진다."

인혜가 '도둑맞은 작품'이라는 외부적 카르마를 해결하려다
자신도 모르는 '종교와 광기'라는 거대한 내부적 카르마의
게임판에 던져진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신선했는데
복수가 목적이 아니라 '복수를 시도한 행위' 자체가
또 다른 악몽을 불러오는 시작점이라는 설정이 소름 돋았어요.
특히 후반부에 무지막지한 힘으로 문을 부수고
거대한 드라이버를 들이미는 낯선 존재(인유)와의 사투는
도망치려는 인혜에게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압도적인 공포를 선사했어요.
진실을 찾으려는 인혜의 절박함과
곁에 있는 낯선 여자의 비밀까지
이 모든 것이 한 순간에 터져 나오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심장을 조여왔습니다.

당신이 믿었던 현실이 모두 환각이라면?
그리고 당신의 복수가 더 큰 광기를 불러왔다면?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를 즐기는 독자라면
이 책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스크린에서 볼 법한 극강의 공포와 서사가 책장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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