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실에는 마녀가 필요해 바다로 간 달팽이 25
이시카와 히로치카 지음, 송소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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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북멘토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보건실에는 마녀가 필요해>


🪄 “인간 세상이 좀 더 살 만한 곳이 되면 좋겠어요!”

오바나 제일 중학교 보건 교사 민 선생의 비밀은?
바로 '마녀'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주술로 세상을 바꾸려는
마녀들의 치열하고 유쾌한 경쟁을 그린 소설
<보건실에는 마녀가 필요해>를 소개합니다!
지금 마녀들이 만든 주술이 당신의 주변에도 퍼져 있을지 몰라요!

📔 보건실 문을 여는 순간, 주술의 세계가 펼쳐져요!

오바나 제일 중학교 보건 교사 민 선생.
그녀는 사실 정체를 숨기고
인간 세상에 섞여 살아가는 마녀예요!
마녀들은 다양한 직업군에 스며들어 활동하며
자신들이 만든 주술을 인간들에게 퍼뜨리려 경쟁하고 있답니다.
마녀들에게 주술을 퍼뜨리는 것은
'더 많은 주술을 더 많은 인간에게 퍼뜨려
인간 세상이 좀 더 살 만한 곳이 되면'
마녀로서의 평판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심지어 매년 '일곱 마녀 결정전'이 열리며
최고의 마녀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요.
과연 보건실의 민 선생은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요?

📔 배 아픈 학생의 비밀: '싫은 모습이 사라지는 주술'이에요!

어느 날 밤 학생 마리에가 배가 아파 보건실을 찾아왔어요.
민 선생이 배가 아픈 이유를 묻자
마리에는 짐작 가는 일이 있다며 조심스레 고백해요.

"최근에 먹기 시작한 것이 있어요. 종이요."

마리에가 밤마다 먹은 종이는 바로
'자기 전에 메모지에 나의 싫은 모습을 써서 삼키면
싫은 모습이 사라진다'는 주술을 행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스스로를 싫어하는 마음을 없애려다
진짜 배가 아프게 된 것이죠.
마녀가 아닌 인간들조차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창적인 주술을 만들어내곤 한답니다.
민 선생은 이렇게 주술이 필요한 학생들을
보건실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보건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어요.

📔 펜을 든 마녀, 작가와 보건 교사의 치열한 대결!

민 선생의 경쟁 상대 중에는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마녀도 있어요.
그녀는 마녀가 작가일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거라며
책을 통해 주술을 유통하는 영리한 방법을 택했죠.
하지만 민 선생은 그 작가 마녀가 만든
'주술의 내용'에 불만을 품고 '일곱 마녀 결정전'에서
결판을 내기로 해요!

"작가로서 주술을 유통하는 것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다만, 그것도 내용에 따라 달라지지."

구름 사이로 달이 얼굴을 비추는 밤
달빛 아래 보건 교사 민 선생과 작가 마녀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는 상상만 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 장난으로 치부되는 굴욕에 주술이 필요한 순간

주술이 필요한 순간은 비단 마리에처럼
아픈 학생들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에요.
민 선생은 학생 히나코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요.
지나가던 남학생들이 빗자루를 들고
장난으로 히나코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던 것이죠.

"행동을 했던 입장에서는 그저 장난일 뿐일지도 모른다.
당하는 쪽에게 여성으로서의 존엄을
짓밟히는 경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민 선생은 히나코가 겪었던 굴욕을 생각하며 분노해요.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책을 통해 주술을 유통하는'
작가 마녀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그녀 역시 자신의 출판사에서 겪었던
비슷한 성희롱 사건에 대해 편집장에게 엄청나게 쏟아부었고
출판사에서 더 이상 책을 내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놓아 문제를 해결했어요.

📔 지식과 상상력, 그리고 따뜻한 관심이 만드는 최고의 주술!

마녀가 아닌 인간이 독창적인 주술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것은 지식과 상상력이에요.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죠!
보건 교사인 민 선생은 주술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관심과 조언으로 최고의 주술을 걸어주고 있어요.
이 책은 현실에 만연한 차별과 폭력
그리고 그 안에서 상처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녀라는 판타지적 설정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요.

과연 보건실의 민 선생은
'일곱 마녀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인간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지금 바로 보건실 문을 두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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