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죽었다
박원재 지음 / 샘터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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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샘터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예술은 죽었다>


💀 "예술은 죽었다!
우리가 그를 죽였다! 우리 모두가 그의 살인자예요!”

📕 당신의 삶에서 예술은 어디에 있나요?
혹시 미술관이라는 '무덤'에 갇혀 있지는 않은가요?

충격적인 선언이죠?
한국의 재능 있는 작가들을 세계 무대에 알려온
저자 박원재 갤러리 대표가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이에요.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에서
상까지 받은 그가 왜 예술이 죽었다고 말하는 걸까요?
이 책은 예술의 정의와 역할, 그리고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어요.

📔 예술이 죽은 이유: 우리의 삶과 분리되었기 때문이에요.

저자의 진단은 명확해요.
현대의 예술은 본질을 잃고 자본주의와
목표지향적 사고에 휘둘리면서
우리의 삶과 완전히 분리되어 버렸다는 거예요.

✔️ 미술관은 무덤이에요

예술은 본디 삶의 한가운데에서 태어나
감정을 자극하고 사고를 촉발해야 했어요.
하지만 미술관에 들어간 예술은
관람객의 삶과 분리되어
'기록물'이나 '성물'처럼 되어버렸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요.

✔️ 자본이 점령했어요

18세기 크리스티 경매 하우스의 설립 이후
예술은 본격적인 상품화의 길을 걸었어요.
생전에 단 한 점도 팔지 못한 반 고흐의 작품이
사후 수백억에 거래되는 아이러니는
예술이 시장의 논리에 휘둘리는 상징적인 증거예요.

✔️ NFT의 역설이에요

디지털 시대의 NFT는
예술을 창작자의 감각이나 체험이 아닌
'소유권'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버렸어요.

📔 예술을 다시 살리는 길:
'체험'과 '공감'으로 돌아가야 해요!

하지만 저자는 희망을 이야기해요.
예술은 본래 인간의 신체와 감각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행위였다고요.
고립된 존재가 되어가는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사회적 연결과 치유의 플랫폼이 될 수 있어요.

✔️ 몸의 해방, 감각의 회복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퍼포먼스처럼
말이나 몸짓 없이 오직 침묵과 시선으로 연결되는 행위가
깊은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예술은 이성 중심의 인간관에 갇힌 우리를
몸과 감각의 지배로 해방시키는 수단이에요.

✔️ 공동체적 본질의 강화

예술은 우리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수단이었어요.
현대 사회의 팽배한 개인주의 속에서
예술이야말로 공감의 장을 열어
다시금 공동체로서의 우리를 확립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 거예요.

✔️ 일상의 예술적 실천

톰 삭스가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이 운동화가 될 수 있다”고 선언했듯이
이제 예술은 소수 엘리트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의 소비 행위마저 예술적 실천으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요.

📔 AI 시대, 예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묻는 걸까요?

사진기가 피카소를 낳았다면
AI는 어떤 예술가를 탄생시킬까요?
AI가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지라도
그것이 인간의 고통, 희망, 모순을 담을 수 있을까요?
AI는 예술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기계 너머의 인간성'을 묻게 만드는 강력한 촉매제예요.
작품은 작가라는 존재가 자신을 밀어 넣어
세계와 부딪친 흔적이며
우리는 그것에 '들어가서' 체험해야만 해요.
감상이 거리를 유지하는 행위라면
체험은 거리를 허물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니까요.
이 책을 통해 예술의 역사와 본질을 탐구하고
당신의 삶 속에 죽어 있는 예술을
다시 살릴 구체적인 길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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