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돈이 좋아요
디노더노마드(이지영) 지음 / 모티브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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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책과콩나무 를 통해 모티브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돈이 좋아요>


인천공항의 세관 창구에서

하루를 보내던 한 여자가 있었다.

매일 같은 풍경, 같은 리듬의 시간 속에서

마음 한편은 늘 불편했다.

사람들은 그녀를 부러워했지만

정작 그녀는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대로 괜찮을까.’

그 물음이 마음을 두드리던 어느 날

그녀는 검색창에 단어 하나를 입력했다.

‘부업.’

그 한 번의 클릭이

인생의 궤도를 바꾸었다.


처음에는 그저

답답함을 견디기 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첫 주문 알림이 울리던 그 순간

세상이 달라졌다.

누군가가 자신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선택했다는 그 사실이

그녀의 삶을 다시 움직이게 했다.

공무원에서 창업가로

불안 속에서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돈을 쫓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의 기록이다.


🌟 나는 내 삶을 스스로 만들기로 했다


✔️ 안정의 틀을 벗어난 아침


하루를 채우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출근 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정해진 일을 해내며

그날의 피로를 안고 잠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허

전함은 채워지지 않았다.

정해진 틀 안에서 ‘괜찮다’는 말을

되뇌며 살아왔지만

그 ‘괜찮음’ 속엔 포기가 섞여 있었다.

그녀는 결심했다.

남들이 말하는 안정보다

스스로 살아 있다는 감각을 선택하겠다고.

그 선택이 두렵고 낯설었지만

그 두려움이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 불안 속에서 피어난 용기


새로운 길로 들어섰을 때

처음 맞닥뜨린 건

자유가 아니라 불안이었다.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시간은 벅찼다.

하지만 불안은 그녀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조금씩 자신을 믿는 법을 배웠다.

첫 주문이 울리던 순간

세상이 자신을 향해 대답한 듯했다.

그날 이후 불안은 더 이상 적이 아니었다.

삶을 견디게 하고

꿈을 구체로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 돈을 좋아한다는 말의 진짜 의미


그녀가 처음 꺼낸 말은 솔직했다.

“저는 돈이 좋아요.”

처음엔 다소 직설적으로 들리던 그 말이

읽다 보면 점점 다르게 들린다.

그녀가 말하는 ‘돈’은

단지 화폐가 아니었다.

자신의 시간을 지키는 힘

스스로의 삶을 설계할 자유였다.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는 선택의 권리였다.

돈은 욕심이 아니라 가능성이라고 말한다.

그 가능성 위에서

사람은 자신을 새로 만들 수 있다고.


📖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한때 돈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했다.

사람들 앞에서 욕망을 말하면

부끄러워해야 하는 줄 알았다.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은 달라졌다.

돈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녀의 고백이

욕심보다 더 정직한

삶의 방식처럼 느껴졌다.


누구나 각자의 생을 꾸려가기 위해 일한다.

그 일에는 이유가 있고 또 사연이 있다.

그녀는 공무원이었고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은 늘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그 떨림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그 시작이 ‘돈을 좋아한다’는

아주 솔직한 한마디였다니

그 얼마나 인간적인가 싶었다.


나는 그 문장을 읽으며

내 안의 무게들을 생각했다.

사람의 욕망이란 어쩌면 부끄럽지 않게

다뤄야 할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또 때로는 자신을 지탱하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하니까.


돈을 향한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믿은 한 사람이 있었다.

그 믿음이 브랜드가 되었고

그 브랜드가

또 다른 이들의 용기를 만들었다.

그 과정을 바라보며

나는 어떤 확신을 얻었다.

삶은 도전하는 이에게만

스스로의 길을 보여준다는 것.

안전한 길이 나를 지켜주는 건 아니고

두려움을 감싸 안고 내딛는 걸음이

나를 나답게 만든다는 걸.


‘돈이 좋다’는 고백은

삶을 사랑한다는 말의

또 다른 형태일지도 모르겠다.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는 마음,

스스로의 손으로 일구고 싶다는 바람,

그 안에는 애쓰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겹쳐 있었다.


나는 오늘도 그녀의 문장을 떠올린다.

두려워도 괜찮다고

불안한 지금도

언젠가 나의 길이 될 수 있다고

그렇게 등을 밀어주는 목소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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