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질문으로부터

좋은 질문의 힘 - 대화를 이끌고 관계를 바꾸는
김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7월

🌟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를 통해 시크릿하우스 @secrethouse_book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좋은 질문의 힘> - 시작은 질문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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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로 사람을
더 오래 기억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누군가 툭 던진 한마디가
머리에 남는 이유는,
그 말이 날 향한 진심으로
들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요즘 그런 말을 하고 싶어졌다.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러웠던 시기를 지나,
지금은 말을 잘 묻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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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요즘 어때?” 라는 말 대신
“지금 네 하루에서
제일 소중한 시간은 언제야?”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처음엔 약간 멈칫하더니,
대답이 천천히 흘러나온다.

그때의 대화는 짧아도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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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피디로 일해온
작가의 경험이 군더더기 없이 담겨 있다.
수많은 대화의 현장에서
어떤 질문이 사람을 열게 했는지,
어떤 질문이 분위기를 닫아버렸는지,
그 조각들이 아주 현실적인
예시와 함께 이어진다.

근사한 이론이나 화려한 말솜씨보다
조금 더 조심스럽게 묻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를 곱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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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도 온도가 있다는 말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상대의 마음이 머무는 시간이 달라진다.

“그건 왜 그런 거야?” 라고 묻는 방식과
“그럴 땐 어떻게 느꼈어?” 라고
묻는 방식 사이에는
분명히 다른 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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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고르는 능력,
질문을 만드는 능력,
그리고 질문을 기다리는 능력까지.

이 세 가지가
동시에 필요한 일이 생각보다 많다.

말문이 막힐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을 때
가만히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며
질문 하나를 준비하는 습관.
그건 단단한 기술이자 마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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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도 마찬가지다.
매일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에
“내가 오늘 제일 집중한 일은 뭐였지?”
“나는 왜 그 말을 듣고
조금 기분이 나빴을까?”
이런 물음 하나만 던져봐도
조금씩 달라지는 게 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한두 문장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일이
지금 내 자리에서
중요한 연습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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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더 가까워지고 싶을 때
괜히 긴 말 늘어놓기보다
가볍지만
진심 어린 질문 하나 던지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그게 꼭 “요즘 잘 지내?” 같은
인사말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
말이 아니라 질문으로 이어지는 관계.
그게 더 멀리 가는 경우가 있다.
나를 들여다보는 방식도,
상대를 바라보는 방식도
조금씩 바뀌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