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이 말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명 - 탄소중립을 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현실적인 해결책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윤제용.구윤모 편저 / 포르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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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포르체 @porche_book 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울대 교수들이 말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명> - 기후 위기 이후, 우리는 무엇을 만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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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뉴스에서 자주 보는데
막상 "그게 정확히 뭐야?" 하고 물으면
입이 딱 막힌다.

막연히 중요한 일인 건 알겠고,
되게 복잡하고 큰 이야기 같기도 하고.
근데 그걸 ‘내 일’ 로 받아들이긴
어쩐지 거리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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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지구가 아프다’ 는 말이
너무 포괄적이라 덜 와닿을 때도 있다.
그런데 전기요금 고지서에
‘연료비 조정 단가’ 가 늘어나면
확 체감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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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필요한 건
거대한 담론보다
“그래서 지금
뭘 어떻게 바꾸고 있느냐” 는 이야기.
그리고 그 변화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분명히 어딘가에선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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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은 그냥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일만은 아니었다.
철강, 시멘트, 냉난방,
전력망, 수소, 배터리, AI.
산업 전반의 구조를
완전히 다시 짜는 거였다.
그게 가능하려면
기술, 정책, 제도까지
서로를 꽉 잡고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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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는
아직 ‘연구 단계’ 에 머물러 있고,
어떤 분야는
이미 공장에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모두의 속도는 다르고,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
대학, 산업,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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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는 석탄이랑 엮여 있고,
전기는 도시에서 쓰이지만
에너지는 지방에서 만들어지고.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라
어디 하나만 뚝 잘라낼 수 없다는 게
진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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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이라는 말에
우리는 가끔
“그거 비싸지 않나?”
하고 먼저 떠올린다.
근데 어쩌면
지금까지 싸게 써왔던 그 비용 뒤에
우리가 못 본
청구서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제야 그 청구서가
하나둘 눈앞에 도착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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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술에
AI가 개입된다는 얘기도 흥미로웠다.
어디에 에너지를 쓰고,
어떻게 저장하고,
얼마나 안전하게 쓸 수 있을지를
기계가 먼저 판단하게 되는 시대.
그게 상상보다 더 가까이 와 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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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교수들이
왜 이걸 꼭 같이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읽고 나면 조금은 짐작이 간다.
기술만으론 부족하고
제도만으론 불가능하고
둘 사이를 이어줄 현실적 언어가
필요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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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이
단지 ‘환경 보호’ 의 말이 아니라
미래 산업 전략이라는 말,
지금껏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 와닿았던 적은 없었다.
이건 그냥 환경 운동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어디에 기대어 살아갈지를
결정하는 문제였다.
 
 
 
📍
마치 아주 크고 정교한 기계를
안쪽에서 들여다본 기분이었다.
내가 보고 있던 건 부품 하나였는데
사실은 연결된 수백 개의 회로였다.

탄소중립이라는 말이
이렇게 촘촘하고 기술적인 세계 위에
놓여 있었다는 걸 이제야 실감한다.

문제는 무겁지만,
해답은 이미 연구되고 있다는 게

조금은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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