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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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흐름출판 @nextwave_pub 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포트라이트> -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연습
 
 
 
🫧
누가 날 지켜보는 것도 아닌데,
말 끝이 자꾸 걸린다.

회사 회의 중에
질문 하나 던졌을 뿐인데
‘내가 너무 튀었나?’
‘방금 말이 이상했나?’
생각이 꼬리를 문다.

한참 지나서야 알게 됐다.
누군가의 평가를 피하고 싶다는 마음이
내 안에서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는 걸.
 
 
🫧
어릴 땐 '잘 보이기' 가 목표였다.
칭찬받고, 기대에 부응하고, 실수 없이.

근데 이상하게
어른이 되어선
그게 좀 다르게 작동하더라.
누구한테 잘 보이고 싶은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하는 말, 내 표정,
심지어 내 말투까지
계속해서 누군가를 의식하며
수정하고 있었다.
 
 
🫧
타인의 시선은
어쩌면 내가 만든 거울이었는지도.

거기 비친 모습은
사실 ‘나’ 가 아니라
누군가가 좋아할 것 같은
사람의 형체였다.

이 책은 그 거울을
슬쩍 한쪽으로 밀어준다.
 
 
🫧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
이 단순한 질문이
낯설게 다가온 건 좀 부끄러웠다.

그걸 생각하기 전에
‘남이 뭐라 할까’ 를
먼저 계산해온 시간이
너무 길었단 얘기니까.
 
 
🫧
내면이 단단하다는 건
거절당해도, 웃음거리가 되어도
그걸 흘려보낼 힘이 있다는 뜻이었다.

세상의 반응에
덜 흔들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무슨 대단한 통찰을 얻었다기보단,
“아, 나도 한번 내 편 들어줘야겠다”
이 마음이 들었으면
그걸로 충분한 거였다.
 
 
🫧
타인의 말 한 줄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 사람.
회의 끝나고 내가 괜히 오버했나
걱정하는 사람.
SNS 올릴 때마다 지우고 다시 쓰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왜 내가 나를 제일 안 믿지?”
 
 
🫧
내가 가장 자주 바라보는 방향이
타인의 얼굴이 아니라 내 안쪽이길.

조명은 켜지지 않아도 괜찮다.
나한테 집중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더 근사하고,
오래 갈지도 모르니까.
 
 
 
📍
누가 뭐라 할까 봐
말 꺼내기 전에 삼키고,
게시물 올리기 전에
괜히 눈치보다 지우고,
머릿속은 남의 표정
해석하느라 바쁜 하루들.

그 시간에 나한테 집중할 수는 없을까?
내 안의 목소리를 듣는 연습,
그걸 시작하는 데 이 책이
꽤 좋은 거름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불안한 눈빛 말고,

명확한 나로 살아가려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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