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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 컴퓨터 시대를 연 혁명가에서 나눔의 아이콘으로 ㅣ 롤모델 시리즈
마이클 B. 비크래프트 지음, 김재중.백윤정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25년 4월
평점 :
🌟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를 통해 움직이는서재 (북스토리) @ebookstory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빌 게이츠> - 결정 앞에 머물 줄 아는 사람의 이야기 🫧컴퓨터가 ‘일부의 장난감’ 으로여겨지던 시절.열두 살 소년은학교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자신을 여학생들만 있는 반에 배치했다.그때부터 이미 세상과의 게임은시작되고 있었다.그는 기계에 빠졌고,코드를 짜며 ‘성공을 눈으로 볼 수 있는’감각에 중독됐다.그 모든 몰입이훗날의 마이크로소프트를밀어붙일 동력이 되었다. 🫧게이츠는 미래를 먼저 보고먼저 움직인 사람이었다.하지만 그도 다 예측하진 못했다.지금은 익숙한 전자책 단말기를‘윈도우처럼 보이지 않는다’ 는이유로 놓쳤고,지금의 검색엔진 전쟁에도초반 기회를 넘기고 말았다.앞서가는 사람이라도모든 걸 읽어낼 순 없다는 걸보여주는 순간들.그래서 그의 선택들이더 사람 냄새가 난다. 🫧그럼에도 게이츠는 끊임없이 결단했다.학업보다 기회를 택했고,불확실 속에서도 회사를 세웠다.열아홉에 내린 선택이세계적인 기업의 시작이 될 줄은그 자신도, 그의 부모도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그 선택이 두렵지 않았던 게 아니라멈춰 있기가 더 두려웠던 거 아닐까. 🫧기술로 얻은 영향력을세상을 향해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그 질문에 그는 기부로 답했다.“가장 중요한 발전은그 발전을 어떻게 나누는가에 있다.”연설 속 그 문장은감동을 넘어서한 사람의 방향성과 신념을 보여준다.돈을 기부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어떤 생명은 구할 가치가 있고,어떤 생명은 그렇지 않다’ 는세상의 구분 방식에끝까지 질문을 던지는 태도. 🫧읽다 보면빌 게이츠라는 이름에 덧씌워진수많은 찬사와 비판이그저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걸느끼게 된다.성공했지만,늘 확신만 있었던 건 아니었고거대한 시스템을 만들었지만때론 작은 인터페이스 하나에고집을 부렸다.하지만 그런 모순까지도그의 선택과 책임으로 설명된다.무언가를 밀어붙이는 사람에게완벽함보다 중요한 건끊임없이 자신을갱신해 나가려는 자세니까. 🫧기술은 결과로 드러나지만,그걸 만들어가는 사람의 마음엔늘 같은 질문이 되풀이된다.이게 맞는 걸까,지금 그만두는 게 나을까,아니면 이 길을 조금만 더 밀어볼까.그 질문 앞에서게이츠는 계속 나아갔다. 📍거대한 기업의 역사보다한 사람이 어떤 질문을 품고살아왔는지를 따라가는 일에는다른 종류의 무게가 담겨 있다.무엇을 만들었느냐보다왜 만들었는지를 묻게 될 때,기술이나 경영도 사람의 선택으로 읽힌다.숫자나 업적보다그가 걸어온 방향과 망설임의 흔적에조금 더 마음이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