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 5가지
고이즈미 겐이치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평점 :
🌟 이 책은 동양북스 @dongyangbook 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 - 남의 기대에서 빠져나와 내 삶을 고르는 법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정확히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자꾸만 마음이 뒤로 젖혀지는 날들.누가 시킨 건 아닌데도,어쩐지 남들 눈치를 보게 되고하고 싶은 것보단해야 할 것들에 하루가 밀려버릴 때‘그냥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은 거다. 🫧어릴 땐, 어른이 되면뭔가 달라질 줄 알았다.하지만 지금은 내 하루가내가 선택한 게 아니라어쩌다 보니 이렇게 된 것처럼느껴질 때가 더 많다.‘다들 이렇게 살아’ 라는 말에 기대며애써 괜찮은 척하면서불편한 감정을 꾹 눌러 담고 지내는 거.나만 그런 건 아닐 텐데도혼자 뒤처진 기분이 자꾸 든다. 🫧그럴 때 필요한 건정답이나 위로가 아니라내 쪽으로 중심을 옮겨오는 일.과거를 분석하느라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대신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한 가지를 실천하는 일.그 작은 실천이다음 행동의 방향을 조금씩 바꿔 놓는다. 🫧‘게으른 완벽주의자’ 라는 말에괜히 웃음이 났다.나도 종종 그런 것 같다.제대로 하지 않으면 시작도 못 하는 성격,잘하고 싶어서 계속 미루는 태도.그런데 진짜 무서운 건그 완벽함을 내가 아니라타인의 기대에 맞춰 세우고 있다는 거다.그래서 자꾸 흔들리고,한 발짝 나아가기도 벅차게 느껴진다. 🫧책 속엔 서툴고 흔들리면서도조금씩 중심을 되찾아가는한 사람의 기록이 있다.매일 조금씩 나아가 보겠다는 다짐,남의 시선에 휘청거리는 날엔“지금 이 선택이 내 거 맞는가” 라는질문 하나로 스스로를 다잡는 법.그게 아들러가 말한 ‘용기’ 였다. 🫧누구보다 게으르고,자기비판에 익숙한 사람일수록이런 실천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그래서 더 필요하다.완벽하진 않아도,남보다 잘하지 않아도내가 직접 선택한 방향으로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그거 하나만 있어도사는 맛이 꽤 달라진다. 🫧삶을 바꾸는 건극적인 사건이나 거창한 결심보다지금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행동이다.그리고 그 행동은어떤 책의 문장 하나에서시작될지도 모른다.오늘 하루도내 선택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조금은 마음이 덜 흔들릴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기준을 따라가느라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잊고 있었던 날들,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던 순간들,그럴 때 필요한 건 누군가의 조언보다지금 이 자리에서 스스로에게 묻는한 문장일지도 모른다.“지금 이 선택이, 나의 것인가?”그 질문 하나가 작은 실천을 만들고,그 작은 실천이 모여내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한다.크게 바꾸지 않아도 괜찮다.빠르지 않아도 충분하다.중요한 건 어제의 내가 아니라오늘 내가 어떤 마음으로하루를 살아가는가.조금 더 나답게,조금 더 가볍게,조금 더 지금에 집중하며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요즘.그 마음에 다가와 말을 건네는문장들을 만나고 싶다면,한동안 천천히 곱씹게 될 페이지들이여기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