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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 - 지옥에 첫발을 내딛는 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150가지 진심
이현석(서기채널)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평점 :
🌟 이 책은 21세기북스 @jiinpill21 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 - 오늘도 불안한 너에게, 진심으로 건네는 말 💬 “나 요즘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도 무너질까?” 🫧괜히 기분이 가라앉고, 괜히 누가 나보다 나은 것 같고.가만히 있어도 불안한 날이 많아졌다.나만 이렇게 흔들리는 걸까? 🫧‘망해도 멋있게’ 라는 제목이자꾸 눈에 밟혔다.처음엔 그냥 흘려보다가도,그 말이 마음 한가운데를 툭 건드렸다.무조건 잘해야 한다는압박감에 지쳐 있던 터라“망해도 괜찮아” 라는 말이어디선가 오래 기다렸던위로처럼 들렸다. 🫧그렇다고 이 책이무작정 괜찮다고 토닥이는 건 아니다.딱 현실만큼, 딱 내 기분만큼조곤조곤 말해준다.“그건 실내 사이클이야.열심히 밟아도 제자리일 수 있어.”처음엔 좀 뜨끔했고,그다음엔 시원했다. 🫧애써 노력하고 있다고 착각했던 순간들이마치 내 얘기 같아서 피식 웃음이 나고그런 나를 혼내기보단한 걸음 앞으로 끌어주는 말들이 좋았다. 🫧이현석 작가는되게 단단한 사람이다.멋있게 포장한 단단함이 아니라스스로를 의심하던 시간,가난과 걱정을 껴안고혼자 커야 했던 시간을그대로 꺼내 보여주는 단단함. 🫧그런 사람의 말은이상하게도 속이 편해진다.“그럴 수도 있어.나도 진짜 그랬거든.”이런 말이 가장 멀리 간다. 🫧내가 지금 이만큼만 버티고 있는 것도결코 하찮지 않다고말해주는 문장들이 있다.‘크게 욕심은 안 부리지만하루에 목표 하나는 깨자.’그런 식의 이야기들.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으면서자기만의 방법으로 단단해진 사람의 말은다르다. 🫧무기력할 땐 무기력한 채로,화가 날 땐 있는 그대로 화를 내고,그렇게 내 감정을 정리해갈 수 있도록옆에서 방향을 짚어준다. 🫧가끔은 그냥,나 자신에게도 부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남 부러워하는 데 에너지를 다 쓰느라나를 다 쓰고 싶진 않으니까.그래서 지금딱 이만큼의 나로도 괜찮다는 말이이렇게까지 고마운 줄 몰랐다. 📍요즘 따라 자꾸 마음이 뾰족해질 때,이 책의 문장들이 천천히 다가와내 편이 되어줬다.망설이던 발걸음에 ‘괜찮아’ 하고손을 얹어주는 느낌.매일 조금씩, 나답게 가고 싶을 때곁에 두고 싶은 이야기들이다.그날 이 책을 들고 앉아 있던 건햇살이 천천히 머물던 조용한 오후.아무도 닿지 않는 마음의 구석에바람이 스며드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