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 - 제안, 부탁, 거절, 사과까지 손해는 줄이고 호감은 높이는 상황별 솔루션
후지타 다쿠야 지음, 송해영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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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더퀘스트 @thequest_book 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 - 말투는 태도가 아니라 기술일지도 모른다

🫧
“말투가 이상했던 걸까?”
“분명 잘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무례했던 건 아니었는데 왜 저런 반응이 돌아왔지?”

혼자 곱씹고 되뇌며
답을 찾지 못했던 대화들이 떠올라요.

내용은 정확했지만, 말투가 날을 세웠고
뜻은 좋았는데, 흐름이 막혀버렸고
이야기를 건넸지만, 관계는 멀어졌던 순간들.

말은 뱉은 순간 끝나는 게 아니라
상대의 해석 속에서 완성된다는 걸
우리는 종종 놓치고 살아요.

🫧
<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 은
단어를 바꾸라고 하지 않아요.
문장을 꾸미라고 하지도 않아요.

대신 묻습니다.
이 말을 지금 꺼내도 괜찮을까?
이 말의 순서를 조금만 바꿔보면 어떨까?
이 문장 앞에 상대를 향한 신뢰를 넣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부탁, 제안, 거절, 피드백, 칭찬, 사과처럼
‘우리가 가장 자주 머뭇거리는 순간들’ 을 모아두고
‘이럴 땐 이렇게 말해보자’ 고 알려줘요.

“그 기획은 어렵겠어요” 대신
“예산 문제만 조금 조율되면 훨씬 좋아질 것 같아요”

“이거 아닌 것 같은데요” 대신
“이 부분은 다른 방향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같은 뜻인데 다르게 들리죠.
부정은 여전한데, 기분은 덜 상해요.
말의 힘이 센 게 아니라,
말을 고른 방식이 부드러운 거예요.

🫧
책을 읽으며 자주 고개를 끄덕였던 건
‘지적할 때일수록, 상대를 존중하는 말이 필요하다’ 는 부분이었어요.

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가져온 기획이 기대에 못 미친다 해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하고 단정 지어버리면
그 사람의 노력까지 무시하는 말이 되죠.

“이 부분은 아쉽긴 하지만, 아이디어는 정말 흥미로워요.
예산 배분만 조금 조율하면 훨씬 나아질 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비판이 아닌, 협력의 시작처럼 들려요.

말은 결국 관계 속에서 쓰이는 거니까요.

🫧
예전엔 피드백을 줄 때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라는 내 입장부터 말했어요.
근데 상대가 내 말에 마음을 닫으면
아무리 옳은 말도 헛수고가 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상대가 이 말을 어떻게 들을지 먼저 상상하게 됐고,
말보다 말의 흐름, 구조, 순서를 더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게 이 책이 말하는 ‘말투’ 예요.
톤이나 억양이 아니라
말이 흘러가는 순서와 방식.
그게 바뀌면 상황이 달라져요.

🫧
✔️ 솔직함과 예의를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말하기
✔️ 상대의 마음을 닫지 않게 하는 피드백
✔️ 불편한 말도 오해 없이 전달하는 구조
✔️ 관계의 ‘톤’ 을 결정하는 한 문장

말을 줄이지 않아도 돼요.
단지, 그 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꺼낼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
저는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보다
말로 관계를 망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이 책은 그런 사람에게 잘 맞는 책이에요.
예쁘게 말하는 법이 아니라,
서로 편하게 오래 이야기할 수 있는 말의 구조를 알려주는 책.

요즘 말할수록 힘 빠지고,
조심스럽기만 하다면
한 번 펼쳐봐도 괜찮을 거예요.

말투가 바뀐다고,
사람이 확 달라지진 않겠지만

말이 덜 상처 주고, 덜 상처받는 방향으로 바뀌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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