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쌤의 툭 치면 탁 나오는 영어회화 (특별 부록 한정판) - 진짜 영어 듣고 말하기 수업, 리얼 영어 패턴 100
주아쌤(이정은) 지음 / 몽스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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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온 입장에서, 이 책은 회화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다가왔다.

특히, 영어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제대로 익히고 싶다면 필수적으로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미국인이다 보니, 집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기회는 많지만, 원어민처럼 말하고 듣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발음부터 리듬, 억양까지 실제 원어민의 소리를 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소리블록' 개념이다.
그동안 공부해온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단순히 단어 암기나 문법 학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말할 때 필요한 소리 패턴을 강조한다.
소리블록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원어민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특히 연음과 강세, 리듬까지 반영한 연습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또한 책 속의 QR코드를 통해 주아쌤의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영어 발음을 바로 듣고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공부할 때와는 다른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발음이나 억양에서 항상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편과 대화할 때도 한결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남편도 내 발음이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로 변화를 체감했다.

주아쌤이 강조하는 '자신감' 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영어를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원어민 앞에서는 말문이 막히고 주눅이 들었던 경험이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단순한 문법 학습이 아닌, 소리 자체에 집중하며 연습하다 보니 자신감이 확실히 올라갔다.
주아쌤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영어가 더 이상 두려운 언어가 아니라, 충분히 접근 가능한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회화 실력을 높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영어의 음성적 요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
원어민들이 발음을 할 때 어디에 강세를 넣고, 어떤 소리를 연결하는지 그간 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발음을 잘못했을 때 왜 원어민들이 알아듣지 못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음해야 알아듣게 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다.

책에 담긴 100개의 소리블록을 모두 익히면, 어느 상황에서든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전까지는 머릿속에서 문장을 조합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면, 이제는 이런 패턴들을 통해 훨씬 더 즉각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발음, 억양, 리듬을 신경 쓰면서 연습할 수 있는 이 책은 그야말로 내가 필요로 했던 회화 실력을 제대로 잡아주는 트레이닝 북이다.

이 책은 단순한 영어 학습서가 아니라, 실전에서 필요한 소리와 패턴을 제대로 익히고 연습할 수 있는 '트레이닝 도구' 라고 할 수 있다.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특히 원어민과의 대화를 목표로 한다면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협찬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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