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출판사의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소장본세트 판매를 어찌 알게되서 이 책들 대신 소장본세트로 구입. 내용은 같고 양장의 유무만 다른 듯 하다. 어렸을적 읽었던 기괴한 내용의 소설 중에 작자미상의 책들이 종종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에도가와 란포와 포우의 소설이지 싶다. 다시 읽어보니 약간 지루하고 진부한면도 있지만 그것은 이들의 영향을 받았던 소설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의해 비슷한 소설이 쓰여지고 읽혀졌기에 지루하다거나 진부하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어쨌든 양장은 음울한 소설내용에 맞게 너무 멋지게 나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체주의와 소마가 지배하는 사회. 개인은 사회를 위해서 존재할뿐. 멋진 신세계라는 제목은 역설적 의미로 템페스트의 대사에서 인용된 듯 하다. 그렇지만 지금 읽어도 현대와 그리고 다가올 암울한 미래에 대한 예지가 날카로운 비판이 번득인다. 조지오웰의 1984와 함께 과학소설 중에서는 가장 인상이 깊게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일즈 보르코시건의 SF 성장소설쯤 되려나.. SF 소설로는 드물게 작가가 여성이어서인지 로버트.A.하인라인등의 소설보다는 남여주인공과 조연들의 심리묘사등 캐릭터성이 좀 더 강조된 듯 하다. 마일즈가 나이에 비해 너무 조숙하며 전투적인 측면의 묘사가 좀 가볍고 직접적인 전투가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쟁을 너무 쉽게 다루는 것이 아닌가 싶기는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가들 중에 드물게 주체할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영감이 넘쳐 글을 쓰고싶은 의욕을 주체할 수 없게 되는.. 또한 이와 반대되는 작품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상태로 블록현상이라는 것이 하이퍼그라피아와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음악가의 경우도.. 예술가의 경우로 옮겨와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 시인들은 이런 창조적 열병을 뮤즈의 부름으로 생각하기도 한다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직업을 바탕으로 뇌의 특정부위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며 신경학적으로 접근한다. 우리가 읽는 고전과 음악, 예술가들의 작품이 뇌의 이상에 의한 행위의 결과물일 뿐이라는 것은 너무 멋이 없어 보인다. 고전을 보며 작가는 어떤 뮤즈의 부름을 받은 것일까 생각해보는게 더 멋있지 않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한가? 책을 읽기는 읽었으되 남는게 없구나; 다만 모든게 가벼워만 지는 이 시기에 그 정의에 대해서 그리고 그 내면적 깊이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고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흘러가듯 살지만 그래도 그 이면을 한번쯤 살짝 엿보고 이해하고 그렇게 살고 싶어질때 이런 철학/심리학류의 책은 나에게 많은 정신적 지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