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 중에 드물게 주체할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영감이 넘쳐 글을 쓰고싶은 의욕을 주체할 수 없게 되는.. 또한 이와 반대되는 작품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상태로 블록현상이라는 것이 하이퍼그라피아와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음악가의 경우도.. 예술가의 경우로 옮겨와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 시인들은 이런 창조적 열병을 뮤즈의 부름으로 생각하기도 한다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직업을 바탕으로 뇌의 특정부위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며 신경학적으로 접근한다. 우리가 읽는 고전과 음악, 예술가들의 작품이 뇌의 이상에 의한 행위의 결과물일 뿐이라는 것은 너무 멋이 없어 보인다. 고전을 보며 작가는 어떤 뮤즈의 부름을 받은 것일까 생각해보는게 더 멋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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