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 임윤택 에세이
임윤택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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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윤택

슈퍼스타K라는 프로는 즐겨 보는 프로중에 하나이다. 오디션 프로의 열풍을 가져왔던 프로그램이고 케이블로서는 완성도와 대중의 이슈를 차지한 성공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시즌3의 우승팀인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 그는 최근 자신의 딸아이를 낳고 나서 위암으로 결국 사망했다.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그 사람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끌렸고 그 사람을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동료들의 모습에 끌렸다. 어떻게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았을까?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는 위암환자로서 오디션에 나오게 되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내가 감히 따라하지 못할 마음과 그릇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그릇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 때 절감했을 것이다. 생각의 크기의 차이라고 본다. 또한 그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긍정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믿고 좋아하고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결국 그는 자기자신과 타인을 동일시하며 행복한 삶을 추구했다고 본다. 

원칙과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 그였기에 그런 실력과 노력이였지만 세상의 주목은 받지 못했을 것이다. 행운처럼 찾아온 오디션과 우승은 그를 대중의 주목속으로 들어오게 했지만 결국 그는 짧은 시간만을 누리고 말았다.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였기에 그는 삶에 충실할 수 있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죽는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 마치 자기는 죽지 않을 것처럼 행동하기 쉽다. 하루를 충실히 그리고 세상을 성실히 살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바란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기만의 삶을 만들어간 임단장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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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물음 인생사용설명서 1
김홍신 지음 / 해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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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홍신

인간시장의 저자로 알고있는 김홍신님은 사실 내게 익숙한 작가가 아니다. 그의 작품을 읽어 본적도 없으며 그에 대해서 아는 정보는 TV 프로그램에서 본 내용이 전부이다. 결국 낯설기만 한 작가이다. 

그런 그가 삶을 반추하면서 질문을 던져보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왜 세상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이야기하고 있다. 읽기 쉬운 문체이고 많지 않은 분량이기에 바람부는 날 나무 밑에서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혹은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가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세상의 경험이 많은 사람도 나이가 어린 친구도 모두 세상과 삶에 의문을 품어 본적이 없다면 그것은 거짓일 것이다. 

설마 평생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걱정이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 믿어본다.

이 책은 우선 가볍다. 가볍게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가볍게 대답해본다. 담배에 관련된 내용에서는 세상을 이끌어갈 사람이 담배에 끌려가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대목은 쉽고 가벽게 대답하면서 나에게는 무겁게 다가오더라. 무익하고 낭에게 피해만 주는 담배를 왜 피우고 있는지 갑자기 깨닮았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이해받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말하지만 실행을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잘 알고 있다.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텐데 남을 핑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부끄럽지만 난 아직 멀었다.

자 세상이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질문을 한다. 세상이 정말 복잡한 것인지 아니면 머리속이 복잡한 것인지. 대답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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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도감 - 꽃과 채소로 가득 찬 뜰 만들기
사토우치 아이 지음, 김창원 옮김, 사노 히로히코 외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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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사토우치 아이

 

간단한 제목으로 보여지는 원예도감이라는 이 책은 원예 혹은 가든을 꾸며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어렵지 않은 용어와 쉬운 그림은 마치 어린아이에게 길을 알려주는 편안함과 친절함으로 가득한 느낌이다.

 

크게 원예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내용과 원예를 통한 장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 다음 꽃과 식물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꽃과 식물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말함으로서 이 책은 원예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원예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나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요즘 부쩍 물가도 높아지면서 야채, 채소등에 대해서 소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믿기 어려운 채소의 상태도 문제이지만 물가가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기만의 텃밭을 가꾸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상추, 깻잎같이 쉽게 키울 수 있는 채소도 있으며 꽃같은 화분도 꾸미는 것은 사실 어렵지 않다. 며칠 안되었지만 흙을 구하고 물을 주고 지렁이도 구해서 자연친화적으로 꾸며보고 있다.

 

그렇게 했더니 어느새 우리집 베란다에도 벌래들이 날아오고 꽃이 피기 시작되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니 나도 참 다행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일본 특유의 꼼꼼함과 세심함을 보여주면서 같은 지역적 특색이 가지고 있는 작물을 설명하여 공감을 쉽게 유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하게 읽었고 편하게 기억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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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자전거를 말하다
김병만.최제남 지음 / 바이클로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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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병만

 

요즘 자전거를 구매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타고 다닌다. 이리저리 지도를 찾아보며 길을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다. 속도감있는 느낌도 좋지만 내 힘으로 길을 달리고 있으면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살아 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런 내가 자전거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찾아 읽은 책이 이 책이다.

 

김병만의 책은 두번째 읽는 것 같다. 그는 참 열심히 한다라는 느낌을 준다. 무엇이든..

이 책은 김병만이 자출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에 대해서 적혀져 있다. 쉬운 초보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기술했기에 누구나 쉽게 자전거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준다. 사실 자전거는 단순히 타는 것만이 중요하지 않다. 페달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장 높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복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길을 가면 자전거를 타기 좋은지에 대해서 간단히 기술해놓고 있다.

 

비싼 자전거를 사놓고 집에 두기만 한다는 것은 아깝기도 하지만 잘 모른채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더 아까울 수 있는 일이다. 사전 지식을 알아 놓는 일은 그렇기게 중요하다.이 책은 가볍게 자전거에 대해 사전 지식을 알기에 좋은 책이다. 가볍게 자전게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면 이런 책을 한번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병만이라는 인물을 통해 친근감있게 자전거를 설명하고 사진을 통해 보여주니 효과적이다는 생각이다.

 

물론 인터넷을 조금만 조사해도 알 수 있는 사실 수준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정리를 해놓은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즐기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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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과식하는가 - 무의식적으로 많이 먹게 하는 환경, 습관을 바꾸는 다이어트
브라이언 완싱크 지음, 강대은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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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 브라이언 완싱크

 

이 책은 갑자기 살이 찌게 되면서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왜 이렇게 과식을 하고 마는지 궁금했다. 검색해본 결과 이런 제목의 책이 있을줄이야. 참 세상에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이어트 열풍인 이 시대에 날씬한 몸매는 자기관리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그렇다. 우리는 날씬하지 않으면 낙오자처럼 보일지 모르거나 그 누군가에게 호감의 인상을 주기도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미친듯이 약을 먹으며 운동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살아간다.

 

우리는 풍요의 시대 이자 비만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가 풍요롭게 존재하고 우리는 쉽게 살이 찌는 음식 즉 인스턴트 음식도 풍요롭다. 참 먹는 재미가 우리 일상에 충분히 크게 차지한 마당에 먹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인생의 큰 재미를 버린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을 먹는게 아니라 환경에 따라 더 많이 먹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하면 뇌의 착각을 이용해서 우리에게 먹는 행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게 상업적이든 환경적이든 개인의 습관이든 우리는 먹는다라는 행위에서 벗어나는게 쉽지 않다.

 

메뉴의 종류가 많아질 수록 인간은 더 많이 먹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먹을 음식이 눈에 보이면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을 보면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배고픔을 대비해서 우선 먹고 보자는 기제가 우리 몸에는 있는 것 같다.

 

먹지 않아도 될 음식 그리고 먹고 싶지 않은 음식도 환경적 설정에 의해 먹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가 이해한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배부르게 먹으려고 번듯이는 모습을 보면 이 기제를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우리는 먹을 것을 너무 많이 먹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과 요즘 유행하는 1일1식과 무관하게 보이지 않아 보인다.

 

자 무엇을 먹고 있던지 얼마나 먹고 있던지 이게 나의 의지가 아니라 뇌의 착각으로 인해 먹고 있으며 배고픔을 느낀다는 사실만 인지해도 우리는 성공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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