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개정판, 지식 에듀테이너이자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제안하는 재미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김정운
주말에 명작스캔들이라는 티비 프로는 자유스럽게 예술과 문화에 대해 카더라라는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고정패널인 김정운 교수는 쉽게 교수처럼 보이지 않는 모습과 말투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런 그의 모습이 남과 다름이 인상깊었고 책까지 잃어보게 된 나는 어쩌면 그렇게 자신있는 말투가 부러웠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유교학의 기본인 성실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재밌게 살 줄도 모르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 젊음이 안타깝다고 이야기한다.
놀줄도 모르면서 창의성을 운운하는게 맞는지?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많은 삶에서 남들처럼 열심히 일해야 성공한다고 배우고 익히고 생각하고 있다.그래서 그런 성실에 대한 가치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중되어진다.
인상 깊었던 저자의 내용은 자신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일이 없다면 과연 의미는 있는 것인지 묻고 있다.
자기 자신이 즐겁게 하고 재밌어 하는 일에 대해서 누군가 묻는다면 난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할까? 게임? 당구? 술?
독일에서 유학 경험과 자신의 삶에 대한 경험을 통해 전달하는 김정운 교수는 우리나라에 어쩌면 비주류 아닌 비주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단지 선진국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이런 모습으로 이야기 한다는 논리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고민과 생각을 책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는 내게 너무 소중하다. 그 사람의 경험을 단돈 만원가량으로 얻을 수 있다니
열심히 묵묵히 시킨 일만 하지말고 자신의 삶에 다시 한번 고민하고 성찰하자
그래서 재밌게 인생을 살아가자. 난 그렇게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