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음] 스스로를 낮추는 의미

낮음
짱쩐슈에 지음, 정혜주 옮김 / 정민미디어 / 2008년 2월

저자 : 짱 쩐슈에



이 책은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리기도 힘들었지만 막상 읽어 보니 술술 읽게 되었던 책이다. 낮음이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세에 대해서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바는 지위에 대한 욕망을 버리라고 이야기 한다.



지위를 낮출 수록 인간의 가치는 오히려 올라간다라는 저자의 논지는 동양적인 사고방식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자신에 대한 겸손과 스스로에 대한 낮춤은 공자의 인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지위에 대한 욕구와 지위를 통한 관심을 받고자 한다. 관심을 얻음으로서 행복하게 느껴지는 이 반응적인 감정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본다. 그럼 이 본능은 잘못된 것인가?



잘못되어졌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 욕구를 통해 인간은 진보할 수 있었을 것이고 스스로에게 자부심도 가지게 함으로서 만족감도 줄텐데 우리는 왜 스스로를 낮춰야만 하는가?



이 답변은 저자는 낮춤으로서 얻게 되는 덕과 혜택에 대해서 이야기하듯 설명을 해준다. 사실 이런 덕의 실천과 공자가 이야기하는 인의 실천은 우리에게 금전적인 보상과 부를 가져다 주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이런 실천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어떨까?



지위에 대한 욕구는 과연 끝이 있는가? 이 근본적인 욕구는 계속 지속되기 쉬울 것이며 좌절되는 순간 우리에게 불안과 불만족을 줄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스스로를 낮추기를 말하고 있다. 낮춤으로서 얻게 되는 만족감과 행복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높히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스스로를 낮추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이 낮춤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자신을 객관화해서 바라보기가 필요할텐데 이런 연습을 하지 않은 우리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이라면 한번은 해봄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낮춰보고 행복에 대해서 한번 다시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자. 

[불안]당신이 불안한 이유

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저자 : 알렝 드 보통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고 있는 감정인 불안에 대해서 일상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알렝 드 보통은 왜 불안을 느낀는지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점보다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이유중 하나는 지위에 대한 무시 혹은 지위에 대한 갈망 욕구에 의해 발생되어진 다고 한다.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다고 한다. 함께 부락을 만들고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그런 조직 생활에서 타인의 관심을 받기 원하고 관심으로 행복해진다. 결국 타인의 관심 여부는 상대방의 지위와 연관이 되어진다.



부를 축적하는 이유가 여기에 해당 될 것이다. 부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부로 인해 생겨나는 관심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 부분을 알렝 드 보통은 병사와 탐험가가 불편을 감수하는 것은 사람들이 존경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인간은 불편 혹은 가난을 감수하는 이유중 하나는 사람들의 존경을 얻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 사회에서는 아이러니컬하게 실재적 궁핍은 급격히 줄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늘어났다. 이는 먹고 살기 위한 풍요는 늘어나도 인간이 본질적으로 요구하는 궁핍에 대한 공포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부분을 준거집단에 대한 비교,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의 성공에 대한 질투로 해석할 수 있다. 주변인에 비교하여 자신을 궁핍하다고 느껴지는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 사회적 기술의 향상은 주변인에 대한 비교를 더욱 쉽게 만들어 줬으니 궁핍에 대한 공포는 점점 커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장자크 루소는 부란 절대적인게 아니라고 한다. 상대적인 것이 부인데 이런 부는 우리가 갈망하는 것 욕망에 따라 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대적인 부의 체감은 항상 갈증을 유발할 것이다.



이런 인간의 불안에 대해서 보통은 4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첫번째 철학



철학을 통한 불안의 제거는 비판적 염세주의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를 경멸하는 것 처럼 우리도 그들을 경멸할 수 있다. 상당히 소극적이고 폐쇄적으로 느껴지는 이런 의식적 변화는 기존의 가치로 인해 느끼는 불안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이런 지위를 단속하려는 미숙한 노력을 포기하고 우리는 논리에 기초하여 자신의 가치를 느낄 필요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두번째 예술



예술은 삶의 비평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알렝 드 보통은 풍자적인 만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도 이런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예술의 목적적 정의에 따르면 풍자적인 만화도 예술의 역활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고 본다. 이런 만화를 통해 자신만 이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공감함으로서 자신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세번째 정치



인간의 소박한 영혼의 목소리는 외부의 목소리에 닫혀버리기 쉽다고 한다. 자신이 요구하는 소박한 만족감도 언론, 뉴스등의 사회적 미디어에 의해 지배당하기 쉬운 세상이다. 언론은 경제인을 통한 지위 확보가 마치 인생의 성공으로 해석되게 만들어 버리는가? 현재의 고통스러운 삶도 노력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가?



결국 돈이 지위를 정해지는 기준이 되어버린 현재는 사회적인 정치적 요소가 크다고 해석한다.



지배체재가 강요하는 편파적 성향을 이데올로기로 해석한다면 신문과 텔레비젼이 주입하는 물질주의 기업가정신 능력주의에 대한 열망을 체재의 키를 쥐는 사람들의 이해관곌르 반영한다고 보통은 해석했다.



이런 사회적 체재는 정치를 통해서 노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치는 기후 위성으로 기상상태를 예측하는 것처럼 어렵지만 피해의식, 수동적태도,혼란을 현저하게 줄어들게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네번째 기독교



자신의 가치나 신의 가치를 따라 산것이 아니라 사회의 가치를 따라 살게 되며 이 때문에 사람들은 강해지고 유명해기고 중요해지고 부유하고자 하는 불안한 욕망을 품게 되었음을 깨닫았다고 한다. 종교적 가치에 대한 해석과 이해는 자신이 살아가고자 하는 진정한 가치 그리고 중요한 삶의 척도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비단 기독교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 삶은 이런 사회가 강요하는 지위와 가치에 대해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인간이 진보하고 생존할 수 있었던 하나의 본능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분석하고 개인의 삶이 아닌 사회적인 시각에서 해석했다고 느꼈지만 인간은 단수가 아니기에 오히려 사회를 배재한 개인의 삶은 해석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오히려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시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는 왜 불안을 느끼고 거기에 아파해야 하는가? 이런 불안을 느끼는 원인과 대안을 읽고 난 후 불안이 무섭게 느껴지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다가오기를 희망한다
 

[리더는 왜 악인이 되어야 하는가] 읽기 쉬운 군주론

[eBook] [100분 고전 003] 리더는 왜 악인이 되어야 하는가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ㅣ 100분 고전 시리즈 3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이펍코리아 / 2011년 5월

저자 : 마키아벨리



이 책은 군주론으로 잘 알려진 마키아벨리의 글을 아주 읽기 쉽게 해석하고 정리한 책이다. 많지 않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의 문체 또한 쉬운 편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군주론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라는 내용이 아니라 인간은 이렇게 살고 있다라는 내용으로 접근을 하는게 맞다고 한다. 시대적 상황을 살펴 보면 마키아벨리는 강하고 위대한 군주가 필요했다고 생각했다고 사료된다. 자신의 의견을 강하고 조리있게 피력했지만 현대적 의미에서 갸우뚱하게 만드는 구결도 분명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군주론이라는 고전의 가치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군주는 증오의 대상으로 만들어선 안된다. 백성들의 재산을 강탈하고 백성들의 여인을 강탈해서는 안된다"



이 구절은 군주가 지켜야할 대목중에서 증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고 있다. 백성의 재산을 강탈하고 여인을 강탈하는 군주는 증오의 대상이 될 것이며 이는 군주의 자질도 아니고 군주의 의의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군주란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지 증오의 대상이 되면 군주의 자리를 뺏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군주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 집단이 부패해 있다면 그것이 평민이건 군인이건 귀족이건 그들의 성향을 따르는 것이 이득이다"



이 부분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군주가 도움이 필요하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이 부패한 집단이라고 해도 그들의 성향을 따르는 것이 이득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도덕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방법론적으로는 이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다.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 집단이 부패한들 그들의 도움이 있어야만 군주가 권력이 유지한다면 그들과 손을 잡을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마키아벨리는 지극히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현실을 분석했다고 보여진다.



"기존 군주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군주가 바뀌었도 여전히 불만을 가지게 되기 쉽다"



기존 체제 혹은 기존 군주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창조 군주가 아닌 군주라면 다시 지배하기는 쉽다고 한다. 기존 체제에 불만이 있으니 기존 군주를 몰아내고 다시 군주로 올라서기는 쉽지만 그들은 여전히 다시 불만을 갖기 쉬운 존재라고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인간이 어떤 성향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고민했을 마키아벨리의 결론을 알 수 있다. 쉽게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어떤 체제에서도 불만을 가지기 쉽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성악설을 기반으로 인간을 판단했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현 사회에서 분명 고찰하고 고민해봐야할 문제에 대해서 냉정하게 판단하고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군주론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였기에 군주론을 읽기 전에 한번 읽어 보기에 좋은 교양서라고 보여진다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나를 찾아 보고 싶어서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김희경 지음 / 푸른숲 / 2009년 5월

저자 : 김희경



산티아고로 가는 까미노(길)를 따라 떠나는 순례길을 저자가 걷고 느꼈던 내용을 기록한 이 책을 기분좋게 읽었다. 이런 책은 항상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다양한 경험을 대리체험도 해주지만 그 안에서 느꼈던 감동도 함께 느껴질 수 있어서 항상 울림이 있다.



800km의 길을 걷고 느끼는 이 여정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던지 나도 떠나야 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쏟아 오르더라. 자기의 일상에서 벗어나 홀로 걷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낄 수 있는 스스로에 대한 생각, 그리고 만남, 관계에 대한 고민은 크게 공감되어졌던 내용이다.



저자는 상당 부분 솔직히 자신이 느꼈던 감정과 스스로 부끄럽게 여겼던 감정과 생각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그런 진정성이 글을 살리고 있어서 독자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글 중에서 "머리 냄새 나는 아이"라는 대목은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바라보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객관적인 시각이 없이 남을 탓하기 쉬운 세태에 대한 반성 그리고 자신은 머리 냄새 나는 아이이니 그 사실을 잊지 말아라라는 지혜는 우리가 일상에서 배우는 교훈일 것이다. 그런 감동은 예상치 못한 여행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교훈이다. 이런 경험은 떠나지 않은 사람을 모를 수 있다.



"재미삼아 놀러왔다 해도 그렇다. 그게 하찮은 이유인가. 모두가 따라야 할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여길 와야 마땅한 어떤 기준 혹은 대단한 이유를 하나씩 갖고 있어야 하나"



이 대목에서 저자의 성찰 어린 시선과 깨닫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저 멀리 싼티아고를 가는 순례길을 걷는 것이 마치 무슨 이유가 있어서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끼기 쉬울 텐데 그런 기준 따위는 없을 것이고 설명 그 이유가 어떻게 하찮은 이유라고 치부할 수 있겠는가



알레르게라는 순례자 숙소에서 묵으면서 고생하는 저자의 일기는 오히려 여행을 재밌게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난 정해진 일정이 짜여진 여행은 좋아하지 않지만 숙소는 호텔에서 편하게 있고 싶어한다. 하지만 여행은 알 수 없는 일이 생겨서 더 재밌고 고생을 하면서 추억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여행은 고생을 하러 가는 것인지 모른다.



"관계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은 두뇌의 정상적인 활동이라 거의 무의식적으로 진행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인간다움이 아닐까?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에 유리했기에 살아남은 감정 회로가 아닐까? 중요한 것은 그런 감정에 짓눌이지 않게 필요할 때 뛰어 넘을 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이 필요하다"



관계에 대한 인간의 감정은 지극히 당연한 행위라고 한다. 관계의 배제를 통한 고통은 칼로 찔리는 고통과 유사하다고 한다. 누군가를 배척하는 것은 칼로 찌르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이런 감정은 지극히 당연하기에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그런 감정에 짓눌이지 않게 뛰어 넘어 볼수 있는 마음의 근력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멋진지 모르겠다.



"열심히 걷고 전념하고 추구하되 집착하지 않는 태도일 것이다. 불가의 가르침처럼 내가 이일을 하는 것 자체는 나에게 무한히 중요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 때마다 그걸 비웃을 수 있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



공자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인이란 누군가 내가 하는 일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정하고 만족하며 전념을 하라고 했다. 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비웃을 수 있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이 글은 하루만에 읽었지만 두고두고 읽으면서 꿈을 키우고 싶다. 스스로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방향을 모르고 헤매고 있는 내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나 무엇을 잘하나라는 질문은 잘못된 것인지 모른다. 마음이 이끌리는 사소함 그 사소함을 실천함으로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가 우리에게 필요할 지 모른다.



10년 정도 돈을 모아서 내 나이 43 정도면 한번쯤은 이 산티아고를 향하는 까미노를 걷고 싶다. 내가 살아온 인생이 올바른 것인지 그 안에서 나를 찾고 만남을 기대하고 싶다. 분명 그 길 끝에는 내가 바라는 무언가가 없겠지만 그 길에는 새로운 내 길의 시작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호모서치엔스의 탄생] 검색의 시대라는데

호모 서치엔스의 탄생 -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최용석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4월

저자 : 최용석



호모서치엔스라는 제목은 이제 인류가 검색을 중시하는 특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이 책은 인터넷 업체 CEO가 이 시대에서 검색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고찰한 내용을 들려주고 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인터넷 포탈을 열어 매일 검색을 하고 인터넷 기사를 읽고 검색순위를 살펴본다. 이런 일련의 행동은 우리가 살아가는 정보와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정확하고 합리적인 정보 그리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을까?



어떻게 검색을 해야 하고 왜 검색을 해야 하며 과연 검색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일련의 질문에 대해서 쉽게 답변을 해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검색의 행위의 당위성은 필요한 정보의 확보이기에 의문을 제기할 여지가 없어보인다. 나또한 검색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우리가 늘 쓰고 있는 검색 포탈은 우리의 정보를 이용해서 검색 결과를 달리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주 찾는 인터넷 페이지, 그리고 Key word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일명 캐쉬와 쿠키라는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여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내가 찾는 정보가 없을 경우 쉽게 찾지 못해서 헤매고 멈췄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 경우 다양한 검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자 우리는 왜 검색을 해야 할까 보다는 어떻게 검색을 해야 할까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다양한 웹 브라우저가 존재하고 많은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누구보다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다는 것은 이 시대에 필요한 기술일지 모른다.



저자가 밝히는 다양한 검색의 자세, 시각, 그리고 생각은 우리에게 필요한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쉽고 단순히 인터넷 포탈을 들어가 필요한 단어를 검색해서 얻는 정보 이외에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단순히 얻게 되는 정보는 그저 스쳐가는 정보일지 모른다. 그래서 저자는 검색보다는 사색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가는 내용은 사색의 중요성을 피력한 것인데 단순히 알게 된 정보는 기억에서 잊혀지지만 그 사색을 통해 간직하고 고민해서 생각이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의식없이 행해지고 있지만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검색이라는 행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찰하고 고민해봐야한다면 이 책정도는 한번 읽어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