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든 - 완결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8월
평점 :
저자 : 헨디 데이비드 소로
월든이라는 호수에서 자연과 벗삼아 2년간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 월든은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인생의 소중함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었다. 물질과 소유라는 의식에 사로잡혀 남들
과 다르게 사는 것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일침을 가한다고 생각한다.
육체를 이용한 목공과 측량을 통해 살아가고자 했던 저자는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의 만족에서 기
인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잊지 않고 실천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농사를 지어 먹으며 욕심을 버린 삶을 살아간다면 돈이라는 것은 인생에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커피, 치즈, 버터를 포기한다면 오히려 식생활의 비용이 감소하게
되니 삶이란 소박할수록 살아가기 쉽고 살아가기 쉽다라는 것은 인생을 즐기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도시라는 삶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향
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벗어난다라는 것은 쉽게 선택하기 힘든 삶일 것이다.
하지만 자연을 벗삼아 살아간다는 것은 새로운 즐거움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월든이라는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즐거움에 대해서 잔잔하게 다시 한번 알려주고 있다.
난 가끔 제주도에 가서 자연을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점심을 먹고 있으면 새들이 날아
오고 주변에는 나와 함께 있는 개가 있고 내가 만든 집에 가서 차를 마시며 사색을 하고 내가 먹을 음
식을 직접 재배하고 경작하는 삶은 활력을 주고 내게 안정을 줄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쉽지 않
다 가족과의 관계, 자식 교육, 삶의 수준을 위한 돈이 필요하다는 의식을 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걱정없이 살기 위해서 얼마나 돈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가끔해본다.
살아간다는 것에서 돈은 정말 제외할 수 없는 대상일까? 저자처럼 난 자유롭고 나만의 삶을 살아가는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