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주의는 세기 전환기에 제국주의 정책의 강력한 이데올로기였다.  - P320

"아프리카 쟁탈"이 시작된 운명의 날이 오기까지 인종사상은 자유주의의 일반적인 틀 안에서 여론의 동의를 얻기 위해 서로 논쟁하고 투쟁했던 많은 자유로운 견해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 가운데 단지 몇 개만이 자격을 갖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다시 말하면 다수를 매료하고 설득할 만큼 강하며 현대의 평균적 삶의 다양한 경험과 상황을 거치면서도 그들을 인도할 충분히 포괄적이라고 입증된 하나의 견해에 기초한이론 체계가 되었다. 왜냐하면 이데올로기와 단순한 견해의 차이점은전자가 역사를 해명할 수 있는 열쇠나 모든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 수있는 해결책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또 자연과 인간을 통제한다고 추정되는 숨겨진 보편 법칙에 대한 깊은 지식을 소유한다고 주장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 P321

힘든 설득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만큼 뛰어난 이데올로기는 거의 없었고, 단지 두 이데올로기만이 다른 이데올로기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즉 역사를 계급의 경제적 투쟁으로 해석하는 이데올로기와 역사를 인종의 자연적 싸움으로 해석한 이데올로기가그것이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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