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시장이 가장 최근에 개척한 영역은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 나르시시즘의 영역이다.

"만일 미디어가 보여주는 연출된 사건들이 무산자들의 시선을 절망이 아닌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다면 () 초일류 부자들은 두려울 게 거의 없을 것이다."

500년 전에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Saavedra가 말했듯이, 온갖 종류의 사회적 불평등은 모두사회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뉜 데서 비롯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장 열렬히 갖고 싶어 하는 대상, 바꿔 말하면 못 가지게 될 경우 가장 분개할 만한 대상은 시대에따라 다르다.  - P87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말했듯이, 문제는 애초에 그 문제를 만들어낸 사고 패턴으로는 해결할 수없다. 진로를 바꿀 필요가 있으며, 그러자면 먼저 기차부터 정지시켜야 한다. - P99

부유한 국가들 내에서 사회적 불평등이 지속되는 것은 ‘부정의의 교의‘에 대한 믿음이 계속 이어
지고 있기 때문이며, 만일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이데올로기적 구조에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노예제가 존재하던 시대에 농장을 소유한 가족들은 노예에 대한 소유권을 자연적인 것으로 보았다. 또한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자연의 섭리‘로 여겨진 적이 있었듯이, 많은 이들에게 우리 시대의 너무나 커다란 부정의는 정상적인 경관의 일부일 뿐이다. - P103

개인의 재능과 능력의 자연적 불평등에 대한 믿음은 수백 년 동안 사회적 불평등이 무리 없이수용되는 데 기여한 가장 강력한 요소중 하나였다.  - P1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