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은 성매매의 심리적 암이다. 석면이 있는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적이 있는 남성들처럼 여성이 성매매에가까워질 때 이 내면의 병이 커진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매일같이 접하는 물질 때문에 암 유발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졌다. 지금 세상은 석면에 대해 더욱 잘알게 됐다. 다행히도 더 이상 석면은 용인되지 않는다. 세상은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성매매에 대해 깨우쳤으면서도근절은 실천에 옮기지 않는데, 이는 여성을 인간으로서 동등하게 대해야 하는 의무보다 성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성적 즐거움이 더 중요하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깨우쳤다는 자각이 필요하다.  - P188

성매매 말고는 그런 종류의 개인적 수치심을 유발하는생계 유지 수단은 정말이지 거의 없다. 사람이 통상적으로수치스럽게 취급받으면 응당 내면의 존엄성과 접촉을 잃게된다. 수치심은 이런 상황들에서 나타나는 그저 불가피한반응이다. 자기 존중감은 제거되고 그 빈 공간을 수치심이가득 매운다.
🐯🐯🐯🐯🐯 - P189

12. 성매매에 내재된 폭력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업소 주인들과 에스코트 성매매 옹호론자들은 이런 종류의 성매매에 내재된 위험을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성매매 비범죄화 주장을 하는남아프리카 공화국 성노동자 교육 및 지지 대책위원회SWEAT라는 기관은 여성들에게 안전수칙 목록을 제공하면서 에스코트 성매매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 내용 중에는 옷을벗으면서 실수처럼 침대 안으로 신발을 차 넣어 침대 아래에서 신발을 찾는 동안 칼, 수갑.밧줄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포함되어 있다. 그 대책위원회 전단지에는 침대위에 있는 베개를 푹신하게 부풀리면서 무기가있는지 찾을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네덜란드의 한 성매매 업소 주인은 업소 방에 베개를놓아야 한다는 법령에 대해 불평한다. "업소 방에 베개를 두고 싶지 않아요. 베개는 살인 무기거든요" (데일리, 2001, m . 1)

ㅡ멜리사 팔리, 몸에 나쁘고, 정신에 해로운 - P192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위협은 심리적 학대 행위이다.  - P197

폭력을 예상하는 공포에는 끝이 없다.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끝을 맺을 수 없다.  - P197

우리 성매매와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오늘 이 기자회견에 모여 성매매는 여성 폭력이라고 선언한다. 성매매 여성들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 성매매 여성이 되기를 "선택" 하지 않는다.
가난, 성 학대 경험, 우리의 취약함을 이용하는 업주들에 의해선택당한다.


『선언문』, 여성 인신매매를 반대하는 연합체 회의, 2005 - P201

13. 생존 전략호이가드와 핀스타드(1992)는 여성들이 성매매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기발한 전략들을사용하는지 설명한다. 그 전략들은 느낌 차단하기, 다른 생각하기, 성매매에 포함되지 않는신체 부위 지키기, 시간 단축을 위해 성적으로흥분한 척하기를 포함한다. 

배리(1995)와 같은 이들은 성매매를 선택했다는 환상을 중요한생존 전략으로, 어느 정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수단으로 본다. 생존 전략은 때로 효과가 있지만 항상 그렇지 않고 영원하지도 않다. 이런생존 전략들은 값을 치르기 마련이고, 생존 전략들이 내재화되면서 신체 및 정신, 성 건강에장기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ㅡ다음 단계를 위한 시책 - P204

나는 성매매가 실제로 사회와 인류에 해악이며, 여성을멸시하며 착취하는 성매매를 다른 것처럼 포장하는 행위는폐단이라고 생각한다.  - P207

재정 부담은 경감되었지만 재정에대한 통제력이 성매매의 손아귀로 넘어가 재정 문제는 더이상 여성들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재정 문제는 성매매에 의해 통제되고, 성매매 여성 자신도 성매매에 의해,통제된다. 가난을 성매매로 바꾸는 직접적인 교환이다.
- P211

 성매매는 재정상의 자유도 통제도 아니다. 이것이 바로 성매매의 감금이다. 성노예의 한 형태이고 대다수의 성매매 여성에게 해당하는 현실이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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