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며칠 안남았네요. 어제 책을 주문하고 도서관에 갔었는데-이 욕심 다들 이해하시죠?ㅠ- 책트리를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더라구요. 크고 멋진 나무 트리도 있었지만 작은 책트리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이젠 뭐든 책 위주인것 같습니다.헤~* 마지막 구매이길 바라며(진심) 주문한 책이 와서 도서관에서 본 책트리처럼 쌓아봤어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있었던 일인데 엘레나 페란테의 책을 빌리려고 왼손으로는 휴대폰으로 책 위치정보를 보고 있던 상태에서 문학자료실로 발길닿는대로 터벅터벅 걸어가 마음닿는 서가에 오른 손을 턱 올렸어요. '여기서 부터 찾아보자' 뭐 이런 생각으로요.그런데 눈을 들어 오른손 있는 곳을 보니 글쎄....



이렇게 떡 하니 찾던 책이 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바로 왼손으로 사진을 찍어왔어요!! 이건 실화입니다.

지난번에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마르셸 프루스트의 책을 찾을 때였어요. 책과 운명이란게 있다면 저에겐 이런거 아닐까 싶어요.(아님 잠재된 초능력의 발현?) 


그리고 소소하게 자랑꺼리를 끼워보자면 거의 1년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라디오를 구매했어요. 저는 책 이외에는 돈을 요즘 거의 쓰질 않아요(찔려서 구차하게 또 강조)물론 간식욕심은 좀 있습니다.그럼이만.


헤헷




  

  

  

  





도서관에서

  

& 원서2권 (쉿!)





* <산시로>와 <행인>을 주문했다가 혹시 안맞으면 쩌나 걱정되서 <산시로>는 취소하고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책 2권을 샀습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한권 읽었는데 어떤 대목에서 만연체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부디 행인은 마음에 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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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12-25 14:12   좋아요 1 | URL
우와👍 감사해요 스콧님!! 이제야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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