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뒤푸르가 다듬고 실천한 철학은 땅이 지탱할 수 있는 정도를 초과하여 동물을 기르지 않는 일부터 시작하는데, 나는 이런 사고가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 P346

자연의 생물 다양성 온전함 · 재생 가능성 없이는 임금 투쟁에서 승리한다한들 더 많은 독극물과 우리 자신의 절멸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 P352

1980년대에는 주요 국제 금융 기관들이 토지에 가격을 매겨 사유화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토지가 여전히 공통장인 곳에서마저 주민들이 땅을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빼앗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지요. 이런 주장은 극단적인 구조 조정 정책과 짝을 이룹니다. 극단적인 구조 조정 정책을 적용하자 빈곤 상태는 극적으로 악화합니다. 또한 1980년대에는 어디서나 생존 투쟁이 매십게 제압당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요구 수준을 낮췄고, 그 결과 신자유주의로 가는 길이 마련됩니다. 어디서든 기대 수준을 더 낮추고, 임금을 더 떨어뜨리고, 보호 조치를 더 줄여 기업들이 세계화된 경제에서 더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자유주의는 새로운 기획의 시작점이었습니다.
- P357

토지 강제수용과 상업화 이야기의 다음 단계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토지 면적 전유에 그치지 않고 현대 생명 공학과 특허 제도를 이용하여 토지의 재생산능력을 전유, 왜곡, 자본화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모든 면에서 생명 생성에 자유주의를 적용하는 것이지요. 또, 토지의 생물 다양성, 즉 풍요의 참된 원천이자 생명 유지 보증서를 체계적으로 파괴하여 토지를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생명 과학에 공학이 들어오면, 자기 자신을 재창조하는 체계로서 생명의 재생 가능성은끝이 난다"고 반다나 시바는 말했습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생명의 재생 가능성이 끝나면 인구의 자급 가능성 역시 사라집니다.
- P357

(이탈리아)4년 전 우유 1리터의 농장 가격은 980리라, 소비자가격은 1,600리라였다. 즉, 가격의 절반 정도가 생산자에게, 나머지 절반이 시장판매자에게 돌아갔다. 오늘날 이탈리아에서 생우유 1리터는 예전 화폐 가치로환산하여 2,200리라 혹은 2,300리라에 상당하는데, 유럽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농장 가격은 620리라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유를 살 때 소비자는 4년전보다 오늘날 평균 400리라를 더 지불하는 반면, 농장이 받는 금액은 30% 하락한 것이다.  - P365

건강한 우유는 생산 공정이 짧고 유전자 변형 물질이 들어있지 않으며, 산업 부산물로 사육되지 않은 동물에게서 나온다.  - P366

육류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세계무역기구>가 부과한 느슨한 국제 규정을 악용하여 규제와 수입 관세를 회피하고, 막대한 양의 안전하지 않은 육류를 값싸게 공급한다. 다국적 기업들은 매우 질이 낮은 육류를 전국 소매 체인점의 구매 센터에 공급하는데, 소비자 가격이 여전히 높은 점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이 기업들은 유럽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통제하게 된다. 브라질에서 수입된제품에서 니트로프라존이 발견되자 2002년 9월, 브라질에서 유럽연합으로 들어온 조류 고기 및 파생상품 화물 전체에 니트로프라존 잔류 여부를 검사했다그러나 <식품망및보건상임위원회>는 화물의 20%만 검사하도록 빈도를 줄이라는 <유럽위원회>의 제안을 수락했다. 


(헐....) - P368

유럽공동체가 1988년 축산업에 호르몬제를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는데도,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호르몬제가 사용된다. 마찬가지로 질병을 예방하고 성장을 촉진하려고 막대한 양의 항생제가 투여된다. 그 결과 우리 농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동물이 금지된 약물로 살끼워지고 인간의 건강에 극도로 해로운 존재가 되었다. - P369

이탈리아 <연대구매조직>의 새로운 윤리기준들

+인간을 존중한다. 요컨대 우리가 구입하는 제품이 사회적 불평등의 산물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자연을 존중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제품을선택해야 하며, 운송 거리 역시 가능한 한 짧은 제품을 취해야 한다.

+유기농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건강을 존중한다.

+소규모 생산자들이 만든 것을 구입함으로써 연대를 존중한다. 그렇지 않으면그들은 더 힘센 생산자들에게 으스러지고 말 것이다.

+풍미를 존중한다. 유기농 식품은 맛이 더 좋고 영양학적 가치도 더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철 음식만 먹음으로써 생명이 지닌 자연스러운 리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맥락에서 풍미를 존중한다.
- P386

자본주의는 여성을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고 땅을 살아 있는유기체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토대로 발전했다. 여성과 땅 모두 비용이 들지 않는천연자원으로 인식하고, 노동과 식량이라는 상품을 생산하는 기계로 취급했다.
- P393

식량 주권의 관점에는 흙, 물, 신용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 요구만 있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도 과거의 소농처럼 자연 종자를 고르고, 지키고, 교환할수 있는 권리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권리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단계의 안전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이 권리는 유전자와 관련한 조작, 특히, 독점,금지를 반대한다. 

세계 곳곳에는 물, 흙, 씨앗을 비롯한 생명의 원천을 사유화하거나 봉쇄하는 데 반대해 생명의 원천이 가진 자유를 지키려는 계획들이 존재한다. 한 예로, 소농 네트워크들이 만든 인도 방갈로르의 10 종자 은행은 자연 종자를 모아 농촌 주민에게 다시 나눠 준다. 이와 유사한 행동이 여러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다.  - P393

나는 조제 보베의 말에 동의한다. 그는 "첫번째 주권은 식량과 관련된 것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힘, 즉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P394

1996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억 4천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 수가 2015년 무렵이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보았지만, 예상과 달리 그 수는 시난 10년간 8억 5,400만 명으로 늘었고, 그중 8억 2천만 명이 개발도상국에 거주한다. 1996년에는 12억 명이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를 겪었는데, 그 수는 이제 17억 명으로 늘어났고, 주로 아시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증가했다.  -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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