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는 다르게 생각했다. 아름다움에 익숙한 사람은 쓰레기장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지만, 
"흠잡기 선수는 낙원에서도 흠을찾아낸다."
- P130

소로는 모두가 자신처럼 해야 한다고 주장한적이 없다. 《월든》은 각성제로 쓰인 것이지, 처방전은 아니었다.
- P132

가끔은 보다 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소로는 허리를 굽혀서 두 다리 사이로 뒤집어진 세상을 보며 감탄했다. (소로는 뒤집는 데 지대한 관심이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도 데이비드 헨리에,
서 헨리 데이비드로 뒤집었다.) 세상을 거꾸로 뒤집으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쌤도 비슷한얘기.
낼 해봐야겠다ㅎㅎ) - P134

소로는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것을 "마음 검사"로 여겼다.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있는 게 아니다.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마음속에 있다.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지 않고는 자신의 시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 보는 것의 역학은 양쪽으로 작용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무엇을 보는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는가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한다. 《베다》에서 말하듯, 당신이 보는 것이 곧 당신 자신이다."
- P134

닉이 준비한 설명을 마친 후 질문을 받는다. 질문이 속사포처럼 쏟아진다.
"오두막집을 짓는 데 돈이 얼마나 들었나요?"
"28달러 12.5 센트 들었습니다. 못이 가장 값비싼 재료였어요."
"소로는 하루 종일 뭘 했죠?"
"읽고 썼습니다."
"왜 그런 거예요?" 한 10대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묻는다. 마치소로가 몇 년간 숲속에서 산 것이 아니라 수백만 달러를 횡령하거나 위험한 종교집단에라도 들어간 것처럼.
"간소한 삶을 살아보려는 시도였습니다." 닉이 말한다. "
게다가 소로는 28세였어요. 자기 엄마 아빠에게서 도망쳐야 했죠." 질문한 10대가 고개를 끄덕거리는 걸 보니 대답이 마음에 든 게 분명하다.
- P136

자신만의 월든을 찾으라 - P139

소로가 내게 말한다. "아름다움은 인식되는 곳에 있다."  - P141

스캔, 스캔, 스캔, 다시 근육질의 아빠가 보인다. 아들을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좌우로 흔들고 있다. 현명한 행동인지 모르겠다.
스캔, 어린 소녀들로 이루어진 소프트볼 팀 선수들이 파란색과하얀색, 주황색이 섞인 유니폼을 입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스캔, 내 옆에 있는 남자가 몽테뉴를 읽고 있다. 남자는 내가 소로를 읽는 것을 보고 격려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 P142

보는 데는 시간뿐만 아니라 거리도 필요하다고, 소로가 내게 말한다. "무엇이든 제대로 보려면 거리를 두어야 한다."
- P143

"소음에 정신이 팔린 사람은
음악을 듣지 못한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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