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은 19세기 말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폄하되었지만, 1차 세계 대전직전에는 재조명되었다.
- P380

우리의 신체 기관은 그 기관에 대한 우리의 필요가 커지거나 줄어드는 정도에 따라 쇠약해지며 또는 보다 강해지거나 정교해진다. 철도가 존재한 이래 기차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필연성이 우리에게 분(分) 단위의 계산을 가르쳤으며, 반면 고대 로마인들에게는 천문학이 훨씬 간단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도 별로 바쁘지 않았기에 분에 대한 개념은커녕 고정 시간의 개념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 P395

블로크는 마치 모든 문학적 재능이 거기 달려 있기라도 한 듯 가장 단순한 것에도 그리스어 식의 표기법 채택을 자신의 종교적 의무로 삼았다. 이를테면 집에서 마시는 술이 진짜 넥타르임을 알리는 편지에서, 그는 진짜 넥타르(nektar)라고 대신 k를 썼는데, 그 때문에 그는 라마르틴의 이름으로 그것을 조롱할 수 있었다.  - P413

마치 소합향은 프로티라이아의 욕망이며, 사프란은 아이테르의 욕망이며, 향신료는 헤라의 욕망이며, 몰약은 구름의 향기이며,
만나는 니케의 욕망이며, 제단에서 피우는 향은 바다의 향기라는 듯 - P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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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08: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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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08: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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