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따브진스끄 꼴로니야에, 여든일곱의 퇴역 장교가 투옥되었다.
제정 시대의 장교로 아마 백위군의 장교였을 것이다. 1962년경에는 두 번째(20년) 중에서 18년의 복역을 마쳤다. 긴 턱수염을 기르고, 장갑 생산 공장의검사원을 하고 있었다. 청춘의 신념에 대하여 40년의 징역은 너무 지나치지않은가? — 또 타인과 비슷하지 않은 운명의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모두〉를위한 규율을 논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씩 알아야 한다.
- P293

6월 1일 금요일에는 친애하는 흐루쇼프에 의해 시행된 것중 하나인 고기와 버터의 가격 인상 결정이 전국에 공표되었다. 그와 같은 날에, 이 계획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또 하나의경제 계획에 따라 노보체르까스끄에 있는 대규모 전기 기관차 공장에서는 30퍼센트 정도의 임금 인하가 발표되었다. 아침부터 2개의 현장(단조와 야금) 노동자들은 언제나처럼 양순하게 체제에 순응하고 있었으나, 어쩐지 일이 손에 잡히지않았다. 그렇게 양면에서 타들어 갔다! 그들은 큰 소리로 이야기하며 흥분해 있어서 자연히 대중 집회가 되어 버렸다. 이것이 서구라면 특별한 일이 아니었겠지만 우리 나라에서는예외적인 사건이었다. 기사들도 기사장들도 노동자들을 설득할 수가 없었다. 거기에 공장장 꾸로치낀이 찾아왔다. <이제부터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것인가?>라는 노동자들의 질문에대해, 항상 배부르게 먹는 이 기생충은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까지는 빵에 고기를 넣었다면 이제부터는 잼이 든 것을 먹으면 돼!] 그와 그의 수행원들은 갈가리 찢길 뻔한 것을 겨우면하고 도망칠 수 있었다(만일 그가 대답을 잘했다면 이 일은수습되었을지도 모른다).
- P306

나는 최근에 수용소에서 사회로 가지고 나온 S. 까라반스끼의 『청원』이라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서늘하게 하는 책을접하게 되었다. 저자는 25년 형을 받았으나, 16년을 (1944년에서 1960년까지) 복역하고 석방되어 (아마 3분의 2 제도 덕분에), 결혼하고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잠깐! 1965년에 그들은 다시 그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준비해라! 아직 9년남았어.
- P321

어떤 시민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다른 시민을 제거하려한다면(물론, 직접 칼을 가지고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법적 절차를 밟아서) - 그것을 확실히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예전이라면, 제58조 10항에 적합한 내용의 밀고서를 쓰면 되었다. 지금은 미리 관계자들과 상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신문관, 경찰, 재판관 등의 관계자. 이러한〉 시민은 반드시 <그 방면)의 친구가 있었다)금년에는 어느 조항이 유행할 것인가? 어느 조항의 그물이 사용될 것인가? 어떤 조항이 필요할 것인가? 칼보다 조항으로찌르는 것이 더 좋다.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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