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슈킨 ㅡ 기념비

나는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자신의 기념비를 세웠노라
그리로 가는 민중의 오솔길에는 잡초가 자랄 틈이 없고,
기념비는 알렉산드르의 기념탑보다도 더 높이
머리를 치켜들고 솟아올라 있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나의 영혼은 신성한 리라 속에서
유골보다도 더 오래 살아남아 썩지 않으리라

- P47

그리고 나는 영광을 얻으리라, 이 지상에 단 한 명의 시인이라도
살아남아 있는 한

나의 명성은 위대한 러시아 전역에 퍼져 가리라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민족이 그들의 언어로 나를 부르리라
슬라브인의 자존심 높은 자손들도, 핀족도
아직은 미개한 퉁구스, 초원의 친구 칼미크인들도 (..)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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