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잡힐 일 없다던 와치맨

2019년 9월, ‘추적단 불꽃‘의 기사가 뉴스통신진흥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텔레그램 N 번방이 드디어 세상에 드러나겠구나, 우리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몰려들겠지, 그러면 더 많은 이들이 진상을 알게 될 거야. 그런데 가해자들이 우리를 잡아내려고 혈안이 될 텐데, 어떡하지. 이래저래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세상은 이상하리만치조용했고 다른 사람도 아닌 와치맨이 먼저 반응을 보였다. 우리 기사가나온 날 자정이 지나, 와치맨은 "텔레 기사 떴다"는 말과 함께 기사를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우리가 쓴 기사의 일부였다. 심장이 덜덜 떨렸다. 해당 기사에는 우리의 실명이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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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네이버, 다음, 구글 같은 서피스 웹(Surface Web)의 반대 개념, 특수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으며 익명성이 보장되고 IP주소를 추적하지 못하게 고안된 인터넷 영역이다.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해킹으로 얻은 개인정보, 살인 청부, 경쟁사의 영업 비밀 등 주로 불법 정보가 거래되는 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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