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줘야 할 사람.
판독 불가의 암호 같던 막연한 이미지들이 그 목소리에제 형태를 갖춘다. 자신의 내부에 언제 이런 게 들어 있었는지 모를 일. - P52

대부분의 방역은 이런 식이다. 누가 왜 이것을 원하는지묻지 않는다. 누가 왜 누군가의 안에서 구제(驅除)해야 할 해충이나 소탕해야 할 쥐새끼가 되었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사람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또는 어느 날 갑자기 벌레가 된 데 대해 카프카적 해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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