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적어도 나의 경험이 미치는 범위는 나의 육체이다. 거꾸로 말해서 나의 육체는 자연의 주체와 같은 것이며, 나의 전존재(全存在)의 일시적 스케치와 같은 것이다. 

메를로 퐁티의 《지각 현상학》.
- P59

메를로 퐁티의 아주 지당한 말처럼, 인간은 자연의 종(種)이 아니라 역사적인 관념이다. - P64

여자의 육체는 여자가 이 세계에서,차지하고 있는 상황의 본질적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 P67

아들러가 프로이트에게서 벗어난 것은, 인간생활의 발전을 단지성욕에 근거를 두고 설명하려는 학설이 불완전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들러는 인간생활을 완전한 인격으로 복귀시키려고 한다. 프로이트는 모든 행위가 욕망, 즉 성적 쾌락의 추구에서 발생되는 것처럼 보는 데 반하여, 아들러는인간이 어떤 목적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아들러는 충동적 동기 대신에 이성적 동기 .합목적성·계획을 문제로 삼고 있다. 그는 지성(知性)에 너무 큰 지위를 부여하기 때문에 성적인 것을 상징적 가치로만 본다.  - P72

사르트르 <존재와 무>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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