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스스로가 상대의 말을 논리적으로 받아서 논리적으로 대답한다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정신과에 들어가면 수련 중에 반드시 하는 과정 중 하나로 버바팀verbatim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자신과 환자 사이에 면담한 내용을 녹음한 뒤 다시 들으면서 타이핑하는 것이다.
타이핑한 면담 내용을 죽 읽고 나서는 누구나 황당해한다. 대개의경우 서로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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