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코 결론에 도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연자의 첫 번째 의무를 완수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한 시간의 강연이 끝난 후 여러분의 공책 갈피 속에 숨겨진 채 벽난로 위 선반에 영원히 보관될, 순수한 진실의 알맹이를 전달해 주어야하는 임무를 말입니다.  - P18

어떤 주제가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일 때 (성(性)에 관한 문제는 어느 것이나 그렇지요.) 진실을 밝히리라고 기대할수는 없는 일이지요. 다만 자신이 주장하는 견해를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는 보여 줄 수 있을 겁니다.  - P19

청중이 강연자의 한계와 편견 그리고 특유한 성격을 관찰함으로써 그들 나름의 결론을 이끌어 낼 기회를 줄 수 있을 뿐입니다. 이런 점에서는 사실보다도 허구가 더 많은 진실을 내포할 것입니다. - P19

사색이 그 낚싯대를 강물 속에 드리웠습니다 - P20

거칠게 번뜩이는 상상력과 사이사이로 번개 치듯 빛나는천재성이 그 수필들에 결함을 제공하고 또 불완전한 형식을만들지만 동시에 그의 수필에 점점이 시(詩)를 뿌려 놓기 때문입니다.  - P22

「리시다스」 - P22

무엇이 문체이고 무엇이 의미인지를 - P23

그것은 입술에서 튀어나왔다 들어갔다 할 때마다 우리가 빛나는 재기라고 부르는 단단하고 작은 전기 불빛이 아니라, 그보다 더욱 심오하고 섬세한 지하의 작열하는
불빛이며 합리적인 교제의 풍부한 노란 불꽃입니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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