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의 대부가 되어주세요."
"나는 불굔데?" - P209

아버지는 죽음 그 자체를 바라지 않았다. 영원히 살게 되리라 믿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기 죽음에 대한 어떤 준비도 해놓지 않았다 - P218

인생이라는 법정에선 모두가 유죄야 - P230

우공이산 - P237

인간은 천둥이 치고 비가 퍼붓는 궂은 날씨에는 울적하도록 진화했어 - P247

불안은 영혼을 먹어치운다 - P258

작가는 팩트를 확인하고 인용할 근거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대신하여 잘 느끼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 P268

수십, 수백 년 전에 쓰인 텍스트와 불과 일 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 P269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인생에는 엄존한다는 것 - P269

문학에 어떤 역할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언어의 그물로 엮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문학은 혼란으로 가득한 불가역적인 우리 인생에 어떤 반환의 좌표 같은 것을 제공해줍니다.  - P269

지금 쓰인 어떤 글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 예감합니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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