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언어의 박물관이라고도 한대요 - P11
명언이나 상투어를 뒤집어서 새로운 말을 만드는 것은 오빠의 오랜 버릇이거든요. - P13
대신 아빠는 정치외교학과에 들어간 현정이에게 홉스의 리「바이어던」이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같은 고전을 몇 권 건네주면서, 정치의 본질은 달라진 게 없다며 입학 전에 꼭 읽어보라고 당부했어요 - P16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에게 하고 싶은 어떤 말운 남에게 하고 살지요 - P38
다들 충고들을 하지요. 인생의 바른길을 자신만은 알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서요. 친구여, 네가 가는 길에 미친놈이 있다니 조심하라.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전화를 받는 친구가 바로 그 미친놈일 수 있는거예요. 그리고 그 미친놈도 언젠가 또다른 미친놈에게 전화를 걸고있는 거예요. 인생을 역주행하는 미친놈이 있다는데 너만은 아닐 줄로 믿는다며, 그 농담의 말미처럼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미친놈은 아마 한둘이 아닐 거고 저 역시 그중 하나였을 거예요.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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