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 일행 중에서 아직도 <바다를 쫓아다니는> 유일한사람이었다. 우리가 그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그가 전형적인 선원이 되지 못한다는 것 정도였다. 그는 선원이었지만 동시에 방랑자이기도 했다.  - P11

선원에게는 바다 그 자체가 아니고는 그 어느 것도 신비롭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야말로 그의 삶을 지배하고 있으며, 인간의 운명만큼이나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없다.  - P12

그는 무엇을 탐색하듯이 나를 흘낏 바라보더니 다시 노트를 하는 거야. <혹시 가족 중에 광증(狂症)이 있었나요?> 그는 평범한 것을 묻는다는 듯이 물었다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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