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마스다 미리의 생각을 읽기 위해서는 만화를 보아야 한다. 그녀의 만화를 읽다보면 종이 끝에 물을 묻혔을 때 종이에 물이 번지듯 내 마음에도 따뜻한 온기가 번진다. 그녀가 일상에서 발견한 생각의 조각들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다.

달개비꽃 …. 작은 파란색 꽃잎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지는 덧없는 꽃,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건 평생 죽을 때까지 자기만의 것이야.
읽기 전과 읽은 후 내 세계의 질량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엮어가며 사는 것은 아닐까
무엇이든 털어놓는 사이아 꼭 좋은 관계인 건 아니야. 이야기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각자의 마음속에 있게씨.그렇게 생각하면서 소중하게 만나는 존재. 친구란 그런 것일지도. 그리고 반대로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인데도 고민을 얘기하면서 거리를 좁히는 타입도 있지.
자신이 좋다고 생각한 것은 평생 죽을 때까지 자기만의 것이야. 설령 그것이 조금씩 모습이 바뀌어서 다른 사람 눈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된 것처럼 보여도 내게는 같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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