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은 섞여 있다. 실제의 효과라는 부분만본다면 영양제도, 108배도, 냉혹한 논문 앞에선 ‘별효과 없음‘ 딱지가 붙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논문의 영역에서 측정할 수 없는 ‘마음‘이라는 것이 있다. 그건 엄마가 108배를 하며 되새겼던 마음이고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다 놓고 그 앞에서 비는 마음이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달님께 별님께 비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이뤄내는 것들이 있고 현대 과학은 아직 그걸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