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까지 읽었는데도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네요.(후기에 이걸 굳이 밝혀야 하는 이상한 소설(?)) 많은 분들이 혹평한 이유를 알겠어요. 개연성도 없고 인물들은 지지리도 단순하고 평면적이네요. 인간에 대한 시각이 이정도로 단순한 글이 베스트셀러 소설이라는 게 놀랍습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5-16 19: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소설이 평면적으로 느껴졌다면 당신은 이 인물들이 겪은 현실에 대해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특권층일 가능성이 큽니다. 평면적이나, 단순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 이야기입니다.

그런거없다 2018-07-14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특권층이라니요. 개인사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전혀 그렇지 않구요. 경제적이든 문화적이든 전혀 특권을 누리지 않습니다. 소설 한 권에 대한 공감여부로 사람의 계급(그게 어느 방면이든 있다고 하시니)을 판단하는 분이 남의 공감능력을 문제 삼으실 수 있는지 의문스럽네요.

그런거없다 2018-07-14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이 ‘소설을 비판’하는 것이 여성억압을 옹호하는 게 되지 않습니다. 공감이라는 것이 상대가 울면 나도 상대 못지 않게 울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물론 언제나 감정 바깥에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충고를 해야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 소설같은 이분법 논리를 주장할 생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