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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습능력 올리는 독서코칭 - 엄마 코칭 프로젝트
임성관 지음 / 책속물고기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코칭이란 ‘한 사람의 잠재능력을 살려 그 사람의 성과를 최대화시키기 위해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과거에 막연히 짐작하고 있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재능이 있기에 그 분야에서 코칭을 해주고자 했을 것이고 하나에서 열까지 코치의 지시대로 움직여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와는 반대로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성과가 있고 없고는 ‘나를 따르라’며 앞장서서 걷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의미에서의 코치의 코칭과 주체가 되는 사람의 역동성에 있다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가 가진 재능의 최대치를 이끌어내고자 많은 육아서와 지침서를 끼고는 그 안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적용해 아이를 몰고 간다.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엄마가 오랜 시간 고민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 보다는 대세를 따라가면서 아이가 제대로 따라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게 대부분이다. 어쩌면 그 엄마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단지 그 방향과 아이의 형편이 부합되지 못하는 게 문제일 뿐.
「초등 학습능력 올리는 독서코칭」은 누구나 다 성공의 필수조건이라 말하는 독서에 대해 말하고 있다. ‘독서’는 분명 대세이며 한 순간 세상을 휘젓고 자취를 감추는 것이 아닌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큰 물결이라고 하겠다. 책 읽는 사람이 모두 성공하지는 못하나, 성공한 사람은 모두 책을 많이 읽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독서는 한 사람이 내면적으로 성숙해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한 사실이다.
상담을 전공하고 독서치료와 독서교육을 위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일에 매진한 임성관 선생님이 그동안 쌓인 내공을 풀어낸 「초등 학습능력 올리는 독서코칭」에서는 엄마가 코치가 되어 ‘자녀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게 하고 인생을 스스로 꾸려나가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엄마의 역할’(p.14)을 왜 해야 하는지 새로운 교육과정의 변화와 함께 그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엄마와 아이가 독서를 통한 교감으로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서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 다중 지능에 의한 다방면의 독후 활동 예시 등을 통해 엄마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책과 가까이하는 아이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노하우가 가득 실려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이해력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통합적인 사고, 수없이 많은 정보 중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들을 찾아내어 연관 짓는 능력 등을 신장시킬 수 있는 활동의 예와 지침들은 물론, part별 실전사례를 두어 내 아이의 경우와 비추어 적절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다듬어진 독서능력은 아이 인생의 주체가 아이를 돕는 주변인이 아니라 그 자신이 될 수 있도록 하며 독립적으로 커 갈 수 있는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엄마의 독서코칭의 완성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엄마의 도움으로 책과 친해졌다면 그 다음은 아이 스스로 독서 전략을 짜고 행하는 코칭 즉, 책을 읽고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고 상상을 통한 대안을 찾으며 자신의 생활에 접목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코칭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책과 함께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