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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나 - 당당하게 여유있게 멋지게
매튜 켈리 지음, 이창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Something Great
2년 전, ‘자녀에게 비젼을 심어주는 부모 되기’란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강의의 주제는 내 자녀에게 있는 현재의 장애물과 내 자녀를 향한 미래의 가능성을 적어보고, 초점을 미래의 가능성에 맞추어 아이의 잠재된 능력을 계속된 관심과 지지로 찾아준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활동으로 부모가 먼저 20년 후의 아이에 모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해서 글로 써 놓고 계속해서 업데이트한다.
강의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 마음에 와 닿았지만, 내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였던 부분은 바로 ‘Something Great’ 였다. 지구상의 수많은 생물들 중에서 인간으로 태어난 것만 해도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며, 인간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는 것이다. 만인의 유전자는 99.99%가 같고, 우리들 유전자의 대부분은 잠자고 있기에 ‘자연의 이면에 존재하는 능력’ - Something Great 를 찾아 비젼을 설정하고 계속 업데이트해서 머릿속의 이미지를 구체화시켜 풍요로운 인생을 살라는 것이었다. ‘위대한 나’에서의 ‘한 방’이란 표현이 Something Great 와 같은 의미 아닐까?
매튜 켈리의 ‘위대한 나’에서는 위대한 나를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지, 또 끊어야 할 고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만약 ‘위대한 나’가 단순히 성공을 위한 방법에 대해 나열하고 있는 책이라면, 이 책은 돈과, 지위, 명예, 권력과 같은 것에 꿈을 가진 사람들이 읽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나’는 세상적인 잣대로 보았을 때의 성공이 아닌, 개개인이 느끼는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삶에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 책을 읽는 것 보다 자신에게 먼저 질문하고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것을 권한다. ‘행복한 삶’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마음의 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라고 한다.
합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때, 신체적 웰빙을 위해 쾌락(게으름, 식탐, 성에 대한 탐닉 등)을 버릴 것을, 정서적 욕구를 위해 마음 나누기를, 지적 욕구를 위해 호기심을 잃지 말고 인생의 전환점마다 만나는 좋은 책들로 나만의 명작선을 만들기를, 정서적 욕구를 위해 평화를 열망하며 영혼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라고 한다. 여기에 통제력과 재능(천재성, 남들보다 잘 하는 것)을 겸비하면 ‘위대한 나’를 만드는 세 개의 고리가 완성된다. 욕망(열망하는 꿈), 욕구(내가 충족시키고 싶은 것), 재능(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이 그것이다.
세상에 넘쳐나는 전문가에게 나의 행복을 의뢰하지 말고 나를 위해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분별력을 기르고, 건강한 삶의 리듬을 유지하며, 행복의 적을 멀리 하라고 한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누리려는 ‘최소한 주의’와 멋대로, 좋을 대로 행동해서 자신을 다스리지 못할 정도로 망가지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하는 그릇된 오해, 의지박약으로 인한 중독 등이 행복의 적이다.
‘위대한 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삶의 리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잃었다면 도로 찾아와야 하는데, 그 때 유용한 도구 세 가지로 잠, 평화(침묵, 기도, 명상, 산책, 일시중지 등), 일요일을 권한다. 잠은 에너지의 근원이고, 내면의 평화를 위해 침묵과 기도를, 무리한 일정으로 피곤한 몸을 쉬게 해 주는 일요일이다.
현재를 살면서 과거와 미래에 마음을 빼앗겨 지금의 삶에 충실할 수 없는 것, 그래서 인생의 여정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성공하는 이의 참 모습이 아닐 것이다. 가족과 함께 즐기며 휴식하고 친구와의 즐거운 한 때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행복한 나를 위해 내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위한 선택이 ‘위대한 나’와 ‘위대한 삶’을 그릴 수 있다고 본다.